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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애경역사, 날로 치솟는 '호텔수익'...AK플라자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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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애경역사(대표 김진태)의 전체 매출액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호텔수익은 날로 상승하고 있어 주목된다. 수원애경역사는 수원역 ‘AK플라자’ 바로 옆에 호텔 ‘노보텔앰배서더 수원’을 운영 중이다.

12일 수원애경역사에 따르면 이 회사의 전체 매출액에서 호텔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6.9% △2016년 10.1% △2017년 12.9% △2018년 14%로 매해 성장하고 있다.

호텔 수익 자체도 △2015년 99억1349만 원 △2016년 150억4692만 원 △2017년 187억2492만 원 △2018년 200억4581만 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약 34억 원씩 호텔수익이 증가한 셈이다.

수원애경역사 전체 매출액이 최근 4년 새 들쭉날쭉할 때도 호텔수익은 꾸준히 성장했다. 전체 매출액은 △2015년 1427억5956만 원 △2016년 1484억5835만 원 △2017년 1448억2082만 원 △2018년 1427억8281만 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2015년 수준으로 회귀했다.

호텔을 운영하는 원가율이 높은 것은 단점으로 꼽을 수 있다. 상품매출원가율과 호텔원가율을 살펴보면 차이가 드러난다. 전체 상품매출액(약 3864억 원)에서 상품매출원가(약 132억 원)가 차지하는 비중인 상품매출원가율은 지난해 기준 3.4%다. 반면 전체 호텔수익(약 200억 원)에서 호텔원가(약 101억 원)이 차지하는 비중인 호텔원가율은 50.7%다. 호텔을 운영하는 데 드는 원가가 호텔수익의 절반이나 된다는 것이다.

AK플라자와의 시너지는 장점이다. 수원역에는 AK플라자 외에도 ‘롯데몰 수원점’이 있어 복합 쇼핑몰 경쟁은 치열하다. 하지만 호텔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노보텔앰배서더 수원은 패키지 중에 ‘무비데이트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패키지는 디럭스룸 1박 이용권 등에 더해 AK플라자 6층에 위치한 CGV수원점 영화티켓 2매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 패키지를 이용하기 위해 들른 AK플라자에서 쇼핑까지 할 가능성이 높다.

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노보텔앰배서더 수원은 객실 부문과 식음료(레스토랑, 연회) 두 부문에서 매해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6월 기준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4성급 이상 호텔은 4성급 74곳, 5성급 45곳 등 총 119곳이다. 이 중 수원 소재 4성급 호텔은 ‘라마다 프라자 수원 호텔’과 노보텔앰배서더 수원 등 2곳뿐이다. 두 호텔 모두 팔달구에 위치했으며 직선거리는 약 2.9㎞, 자동차로는 약 15분 거리다. 언뜻 두 호텔 사이의 거리를 보면 호환이 가능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라마다 프라자 수원 호텔은 수원 유흥 중심지인 인계동에 위치했다는 장점이 있다. 수원시청소년문화공원이 조성돼 있어 산책로도 마련돼 있다. 또 근방에 가톨릭대성빈센트 병원이 있어 병원 방문객이 이용하기 좋다. 하지만 인근 1㎞ 안에 전철역이 없어 버스 혹은 자가용 등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은 불편할 수 있다.

노보텔앰배서더 수원의 강점은 교통편이다. 바로 밑에 1호선과 분당선이 지나가며 바로 뒤편엔 수원역환승센터가 위치했다. 수원 안에서 이용하기에도 다른 지역으로 가기에도 용이하다. 또 분당선에서 에버라인으로 환승하면 에버랜드까지 약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노보텔앰배서더 수원은 이를 활용해 한 때 호텔숙박권과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합친 ‘에버랜드 패키지’를 판매하기도 했다. 호텔에서 도보 5분 거리 맞은편으로 건너면 인천공항까지 직행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여행객에게도 소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애경역사 관계자는 “노보텔앰배서더 수원은 교통편이 편하고 인근에 쇼핑을 즐길 수 있는 AK타운이 있어 지리적인 이점이 뛰어나다”면서 “작년부터는 반도체 호황 영향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비즈니스 고객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애경역사는 2014년 12월 특1급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을 오픈했다. 층수는 9층, 객실은 287개다. 수원역에 자리 잡은 AK플라자의 오른편에 위치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김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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