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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그룹, 기업지배구조지표 준수율 절반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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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홀딩스 등 세아그룹 계열사들이 기업지배구조 지표 준수에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준수율을 나타냈다. 다만 세아그룹은 미준수 항목 3개 지표를 즉시 실행하고 나머지 항목 역시 개선을 검토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코스피 기업 중 자산규모(연결) 2조 원 이상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 현황 보고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세아그룹 지주사 세아홀딩스의 지배구조 준수율은 33%다.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항목은 대기업이 지배구조를 얼마나 투명하게 유지하고 있는지를 공개하는 제도다. 거래소 유가증권 시장 공시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2조 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유가증권 상장사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됐다.

핵심지표 항목은 △주주 관련 4개 △이사회 관련 6개 △감사기구 관련 5개 등 총 15개 지표로 구성돼 있다. 세아홀딩스는 이 중 5개 지표만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아홀딩스와 함께 세아그룹 계열사로 보고서 제출 대상에 오른 세아제강지주(5건, 33%)와 세아베스틸(7건, 47%) 역시 50% 미만의 준수율을 나타냈다.

세아홀딩스가 현재 준수하고 있는 지표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6년 초과 장기재직 사외이사 부존재 △내부감사기구에 회계전문가 존재 여부 △내부감사기구가 분기별 1회 이상 경영진 참석 없이 외부감사인과 회의 개최 △경영 관련 중요정보에 내부감사기구가 접근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고 있는지 여부 등의 항목이다.

다만 세아홀딩스는 △주주총회의 집중일 이외 개최 △내부통제정책 마련 및 운영 △내부감사기구에 대한 연 1회 이상 교육 제공 등 3개 항목은 내년부터 즉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아홀딩스에 따르면 회사는 향후 상장사들의 주주총회일이 집중되는 날을 사전 고려해 주총일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내부통제정책의 마련 및 운영을 위해 향후 준법지원인 선임을 통해 준법통제기준을 시행하고 리스크관리 규정을 새롭게 재정한다는 방침이다. 세아홀딩스는 현재 내부회계관리 정책만 보유 중인 상황이다.

내부감사기구에 대한 교육과 관련해선 연내 내부감사기구인 대상으로 서면 및 외부 집합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감사 업무와 관련한 각종 발간자료 및 외부 세미나 교육 등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주총 4주전 소집공고 실시, 배당정책 및 배당실시 계획 연1회 주주 통지, 내부감사부서의 설치 등의 항목을 준수하기 위해 결산일정 조정, 전담기구 신설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상장사로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혜미 기자 / h7184@ceoscore.co.kr]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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