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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워치]김신 SK증권 대표, 위기관리 능력 '입증'…우발채무 줄고 유동성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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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 SK증권 대표가 회사의 우발채무 비중을 크게 축소시키고 자금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위기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증권의 지난 3월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중은 전년 동기보다 25%포인트 줄어든 49%다. 올 1분기에 채무보증과 자기자본은 각각 2674억3200만 원과 5499억7400만 원으로 1년 새 각각 17% 줄고 26% 증가했다.

올 1분기 우발채무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핵심 사업 중 하나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건들이 일부 조기 상환된 영향이 컸다.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신규 투자는 줄었지만 기존 사업은 안정적으로 상환됐다.

SK증권의 부동산 PF가 조기상환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회사의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평균 순영업수익 기준 관련 시장점유율은 1.8%다. 상대적으로 IB부문의 점유율이 위탁매매와 자산관리부문 대비 높은 편이다. SK텔레콤 단말기할부채권 인수 등 SK그룹 계열사의 사업적 지원을 토대로 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주요 SK계열사의 회사채 발행 및 인수 주관사로 다수 선정되기도 했다.

자금 유동성도 양호하다. 지난 3월 말 기준 현금화가능자산은 2조 9000억 원이며 이는 유동성부채의 138.5% 수준이다. 규제기준상 3개월 만기 유동성비율은 110% 이상으로 안정권에 속한다. 은행권 및 한국증권금융과 체결한 차입약정도 유동성을 보강해준다. 

또한, 순요주의 이하 자산 비중은 0.0%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건전성분류자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신용공여금의 경우 유가증권을 담보로 설정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회사의 전반적인 자산건전성은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SK증권 관계자는 “우발채무를 포함한 리스크 관리에 있어 정밀한 사업성 평가와 스트레스 테스트를 병행하는 중”이라며 “문제가 된 일회성 비용의 경우 수익구조 개선에 따른 실적 증가로 인해 관련 비용 발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의 올 1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2% 늘어난 274억8507만 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32%와 373% 증가한 1850억5731만 원과 204억244만 원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규석 기자 / seok@ceoscore.co.kr]

박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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