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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땅사면 오른다?'...보유자산 2.5조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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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사장 손병석)가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지가상승 등으로 인해 3조 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이 보유한 자산(2018년 기준) 11만 9054개의 잔존가액은 20조 1819억 원으로 취득금액 17조 5990억 원 대비 2조 5829억 원(1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치가 가장 많이 상승한 자산은 지난 2013년 5월 매입한 정거장용지로 당시 코레일은 5132억 원에 해당 토지를 취득했다. 이 정거장용지는 코레일이 매입한지 5년만인 지난 2018년 456%(2조 3408억 원) 증가한 2조 8539억 원을 기록했다.

일부 토지는 코레일이 취득한지 채 1년도 안돼 가치가 3배 넘게 뛰기도 했다. 코레일이 지난 2018년 6월 14일 593억 원에 취득한 또다른 정거장용지는 6개월만인 2018년말 1923억 원(324%) 증가한 2515억 원의 가치를 지니게 됐다.

지난 2015년 24억 원에 취득한 다른 정거장용지도 2018년말에 108억 원이 됐다. 3년만에 348%(84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급격한 지가상승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지정돼 있던 토지의 용도가 바뀌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관계자는 "6개월만에 지가가 3배 넘게 뛰는 것은 지목이 변경되거나 그린벨트가 해제된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설명했다.

정거장용지, 시설부지 등 토지를 제외하고 건물, 열차 등의 자산은 감가상각 반영으로 대부분 가치가 하락했다. 

가치가 가장 많이 하락한 자산은 광명역사로 2005년 취득가액(1411억 원) 대비 391억 원(28%) 하락한 1020억 원을 기록했다.

천안아산역사의 경우 663억 원(2005년)에서 184억 원(28%) 줄어든 480억 원이었다. 철도기관 공동사옥은 2009년 725억 원에서 136억 원(19%) 감소한 589억 원을 기록했다.

2009년 123억 원을 들여 취득한 차세대철도운영정보시스템의 2018년 가치는 1000원에 불과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경배 기자 / pkb@ceoscore.co.kr]
박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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