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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신재생에 5년간 ‘3조3000억’ 투입…'부채'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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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부채비율 급증 전망에도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향후 5년간 3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입할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세운 투자 계획에서 3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올해부터 2023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총 3조3028억 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원안 의결했다. 자체건설 방식이 1조2886억 원(39.0%), 지분투자 방식이 2조142억 원(61.0%)이다.

이는 지난해 밝혔던 계획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남부발전이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보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신재생 투자 계획 금액은 총 1조503억 원으로, 이번에 의결한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상 같은 기간 2조7531억 원의 3분의 1 규모다. 1년 새 투자계획 규모가 급증한 셈이다.

남부발전은 정부가 신재생발전의무비율(RPS)을 확대함에 따라 ‘친환경 저탄소 발전설비 운영’과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투자 방향으로 정하고 연료전지, 해상·육상풍력, 태양광·소수력 등 신재생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7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신재생발전의무비율(RPS)을 기존 ‘2023년 이후 10%’에서 ‘2030년까지 28%’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따라 영업비용이 매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면서 남부발전의 부채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남부발전 부채는 지난해 5조8012억 원에서 올해 7조2256억 원, 2021년 8조2988억 원, 2023년에는 8조6030억 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

부채비율 역시 지난해 131.6%에서 올해 159.0%, 2020년 171.7%, 2023년에는 174.4%로 지난해 대비 42.8%p 증가할 전망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FRS 회계기준 변경 등으로 부채규모 증가가 예상되나 180% 이내로 관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원가절감 등 지속적 자구노력을 통해 연평균 2900억 원대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친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유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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