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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이후 유연탄·경유·가스 등 화석연료 사용량 최대 3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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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정책이 적극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유연탄·경유·가스 등 대기 오염을 유발하는 발전용 화석연료 사용량이 최대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발전효율로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화석연료 사용이 늘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9일 전력거래소(사장 조영탁)등에 따르면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한국전력 산하 발전 자회사들이 사용한 화석연료가 지난 2018년 유연탄 8954만 톤·경유 21만 5000리터·가스 989만 톤으로 지난 2016년 대비 각각 15%(1150만 톤), 39%(6만 리터), 19%(161만 톤)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무연탄과 중유 사용량은 2016년 대비 각각 60%(153만 7000톤), 64%(177만 톤) 감소한 99만 2000톤, 101만 3000톤인 것으로 기록됐다.

정부가 급격하게 에너지 전환 정책을 펼치면서 불가피하게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화석연료의 사용비율이 높아지게 된 것이다.

문제는 향후 전력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다고 가정할 경우, 현재 화력발전의 전기 생산 효율이 크게 개선될 수 없는 상황에 화석연료 사용량이 앞으로도 증가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2018년 무연탄·유연탄·중유·가스 등을 사용하는 발전의 열효율은 38.94%(발전단 기준)로 지난 1992년 36.93%에서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1992년부터 2018년까지 해당 발전의 평균 효율은 38.4%다.

일각에서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후세에 물려주지 않기 위해 화석연료의 과도한 이용을 억제해야 한다고 비판한다.

한 환경단체 관계자는 "OECD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면서 "화석연료의 이용은 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환경부담을 후세대에 물리는 비효율적인 발전방식이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화석연료의 과도한 이용을 억제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경배 기자 / pkb@ceoscore.co.kr]
박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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