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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게임사’ 플레이위드, ‘로한M’으로 10년 만에 재도약 시동

‘로한·씰온라인’ 대체할 주요 매출원 확보 시급…‘로한M’ 장기흥행 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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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위드(대표 김학준) 신작 ‘로한M’이 단기간 매출순위 상위까지 치고 오르며 게임업계는 물론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플레이위드는 기존 게임들의 노후화에 따라 실적이 악화 추세다. ‘로한M’이 장기 흥행에 성공해 플레이위드 가뭄의 단비가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분석기업 앱애니에 따르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한M’은 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지난 8일 기준 매출 2위를 기록 중이다. ‘로한M’은 지난달 2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 나흘 만인 7월 1일 매출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고 4일에는 2위까지 치솟아 현재까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로한M’은 플레이위드의 대표 PC온라인게임 ‘로한’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엔엑스쓰리게임즈(대표 최재헌)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온라인게임 ‘로한’의 PVP(플레이어VS플레이어), PVE(플레이어VS함정), ‘살생부’ 시스템 등을 모바일로 그대로 옮겨 원작의 감성을 충실히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한M’은 출시 일주일 만에 매출 상위에 랭크되며 1세대 PC온라인게임 IP의 저력을 과시했다. 앞서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웬젠이 ‘뮤 온라인’ 등 1세대 온라인게임을 IP를 활용, 모바일로 선보인 ‘리니지M’과 ‘뮤오리진2’도 시장에 안착해 각사의 주요 매출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플레이위드 관계자는 “‘로한M’은 기존 ‘로한’ 유저를 비롯한 30~40대 성인을 타겟으로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로한M’ 게임 후기와 유저 반응 등에서 PC온라인게임 ‘로한’과의 비교 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에 비춰 ‘로한’에 대한 추억을 가진 분들이 다수 ‘로한M’을 즐기고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


‘로한M’이 장기 흥행구도를 구축, 플레이위드 실적을 끌어올려줄지 관심이 쏠린다. 플레이위드의 매출 전성기는 PC온라인게임 ‘로한’을 출시한 2005년부터 ‘씰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 2009년까지다.

플레이위드는 2005년 146억 원을 비롯 △2006년 215억 원 △2007년 191억 원 △2008년 151억 원 △2009년 184억 원 등 2005~2009년 평균 연매출 177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 평균 매출은 연 104억 원에 그친다.

플레이위드는 올 1분기 매출 23억 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손실이 8억 원으로 적자를 냈다. ‘로한’과 ‘씰온라인’ 등 그동안 플레이위드 매출을 책임져온 게임들이 노후화됨에 따라 새로운 매출원 확보가 필수적이다.

플레이위드 관계자는 “‘로한M’은 여름 시장을 겨냥해 준비 중인 타운공방전(길드간 대결) 등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밸런스 조정을 거쳐 MMORPG의 최고 콘텐츠인 공성전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쾌적한 게임 환경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로한M’의 안정적인 서비스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한M’의 흥행으로 플레이위드 주가도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플레이위드는 지난 9일 종가기준 5만2500원을 기록, 전일보다 16.15% 상승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플레이위드 주가는 지난달 26일 주당 9440원에서 ‘로한M’ 출시 당일 1만2250원으로 29.8% 증가, 이후 이달 8일(매매정지 5일 하루 제외)까지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기간 플레이위드 시가총액은 365억 원에서 1773억 원으로 386% 급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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