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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태양광·바이오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용량 4년새 34% 늘었다

전력거래소, 지난 5월기준 신재생에너지 설비 1만 1095MW로 집계...폐기물에너지 설비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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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구조를 환경친화적으로 전환해 국가 환경을 보전하자는 '신재생에너지법'에 따라 지난 수년간 관련 발전설비가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환경오염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폐기물 에너지 시설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 등에 따르면 2019년 5월 기준 연료전지·태양·풍력·수력·바이오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지난 2015년 2월 8270MW 대비 34%(2826MW) 증가한 1만 1095MW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에너지원별로 살펴보면 폐기물 에너지 설비는 유일하게 감소했다. 2019년 폐기물 에너지 설비는 2015년 4196MW 대비 22%(918MW) 감소한 3278MW를 기록했다.

이처럼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등 비재생 폐기물까지 연료에 포함시켜 환경오염 논란을 불러온 폐기물 에너지 설비는 감소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총 신재생에너지 설비에서 큰 축(30%)을 차지하고 있다.

그간 정부는 폐기물 에너지 발전연료에 폐비닐·폐플라스틱와 같은 비재생 폐기물을 제외한 국제 기준과 달리 이를 포함시켜 환경단체 등의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국회는 지난해 12월 '신재생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비재생 폐기물을 폐기물 에너지 연료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해당 법안은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된다.

반면 나머지 재생에너지 설비는 모두 증가하거나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모양새다.

태양광은 지난 2015년 1089MW에서 2019년 5월 2852MW 수준으로 162%(1763MW) 증가했다. 풍력발전 설비는 2015년 648MW에서 119%(774MW)증가한 1421MW으로 기록됐다.

같은 기간 바이오 에너지도 2015년 158MW 수준에 불과했지만 2019년 781MW까지 394%(623MW) 증가했다.

바이오 에너지는 생물유기체를 변화시켜 발생되는 기체, 액체, 고체 연료를 연소 또는 변환시켜 얻어지는 에너지를 의미한다. 생물유기체를 변화시킨 바이오가스, 바이오에탄올과 쓰레기 매립장의 유기성폐기물을 변환시킨 매립지가스, 바이오디젤 등이 이에 속한다.

이 기간 수력과 해양에너지는 각각 1788MW, 255MW로 수년간 비슷한 수준의 설비를 유지하고 있다.

신에너지에 속하는 연료전지와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료전지는 2015년 164MW 수준에서 2019년 373MW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전무하던 IGCC 설비는 346MW까지 늘었다.

IGCC는 석탄원료로부터 전기뿐 아니라 수소, 액화석유까지 만들 수 있는 친환경 석탄발전기술이다. 석탄을 고온·고압 아래에서 가스화시켜 전기를 생산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경배 기자 / pkb@ceoscore.co.kr]
박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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