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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CEO, SKY 전성시대 '옛말'… 성균관대 최다, 지역대 출신도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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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에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 이외 대학 출신 최고경영자(CEO)가 늘어나면서 학력 유리천장이 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495개사 최고경영자(CEO) 676명의 출신 이력을 조사한 결과, 은행권 CEO 20명 가운데 SKY출신은 35%인 7명이었다.

서울대 출신은 은성수 수출입은행장(경제학), 박진회 씨티은행장(무역학), 허인 국민은행장(법학),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경제학)이다. 연세대를 졸업한 CEO는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과 지성규 하나은행장이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0명 가운데 유일하게 고려대(법학과)를 졸업했다.

가장 많은 은행 CEO를 배출한 학교는 성균관대였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성균관대 법학과 출신이다. 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회장은 성균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동문이다.

서울권 출신 CEO 사이에서도 학력 간극이 점점 좁혀지는 모양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단국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또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은행원으로 근무하면서 한국방송통신대에서 경영학과를 졸업한 경력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은행권 CEO 가운데 지방대 출신은 4명이다. 황윤철 경남은행장은 경남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빈대인 부산은행장도 경성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이동빈 수협은행장은 부산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또 송종욱 광주은행장도 전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한 때 금융권에서 고려대 인맥이 화려했을 정도로 많았던 적이 있었다”며 “최근에는 경영 및 사회 환경이 많이 바뀌면서 출신학교보다는 영업이나 실적 중심으로 인사고과를 하는 만큼 최고경영자의 출신학교도 다양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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