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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정규직 전환 정책으로 '소속외근로자' 2년새 98%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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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직접고용을 진행 중인 기아자동차(대표 박한우)의 '소속외근로자'가 2년 새 9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고용노동부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기아자동차의 소속외근로자 수는 92명으로 집계됐다.

2년 전인 2017년 3월 말 4712명에서 98.0%(4620명) 감소한 수치다. 사내하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추진에 따라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속외근로자는 직접고용으로 본사에 소속된 인력(정규직+비정규직)과 달리 파견 및 용역, 하도급 등 간접고용 인력을 말한다.

기아차의 소속외인력은 △2017년 4712명에서 △2018년 3962명으로 15.9%(750명) 줄어들었고 △2019년 92명으로 급감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9월, 2019년까지 1300명의 사내하도급 인력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노조와 합의하고 금속노조 기아차 비정규직지회에 통보했었다. 앞서 2018년 1087명의 사내하도급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었기 때문에 1300명의 정규직 전환이 완료되면 기아차의 사내하도급 인원은 제로화된다.

2004년 고용노동부가 9234개 사내하청 공정을 불법파견으로 판정하고 15년만에 전원 정규직 전환이 이뤄지는 것이다.

같은 기간 기아차의 정규직(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 수는 3만3702명에서 3만5297명으로 4.7%(1595명)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까지 사내하청 직원의 정규직 전환이 이뤄진다"며 "전환 인력 외에도 신규 채용도 진해되기 때문에 고용인원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9일 검찰은 기아차 사내협력사 근로자 860명 불법 파견 혐의로 박한우 기아차 사장을 재판에 넘겼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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