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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김종갑사장, 실적 곤두박질 치고 있는데 올해 연봉 또 오른다

성과급 제외 기본급 1억5525만원으로 전년비 356만원 증가...36개 공기업 기관장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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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사장 깁종갑) 사장의 올해 연봉(성과급 제외)이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수백만 원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기획재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전 사장이 올해 수령하는 연봉 중 성과급을 제외한 기본급은 1억5525만 원으로 전년(1억5169만 원) 대비 356만 원 증가했다. 국내 36개 공기업 기관장이 받는 기본급 중 가장 높다.

공기업 기관장 연봉은 △기본급 △고정수당 △실적수당 △급여성 복리후생비 △경영평가성과급 △기타 성과상여금 등 6개 주요 항목으로 구성된다. 이 중 한전 사장 연봉은 기본급과 경영평가성과급이 대부분이다.

한전 사장이 받은 연도별 기본급을 보면 2014년 1억3306만 원, 2015년 1억4033만 원, 2016·2017년 1억4391만 원, 지난해 1억5169만 원으로 2017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증가했다. 최근 한전이 매 분기 영업이익 적자행진중인 것을 감안하면 실적부진이 사장 연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셈이다.

위 기본급에 매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정해지는 경영평가성과급이 더해지면 실 수령 연봉은 더욱 높아진다.

2017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B등급(양호)을 받은 한전은 2018년도 평가에서도 B등급 유지에 성공했다. 이에 올해 경영평가성과급 역시 지난해 1억702만 원과 엇비슷한 1억 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급과 성과급을 더한 올해 예상 총 연봉은 2억6000만 원에 육박해 올해도 공기업 1위 자리가 유력하다. 한전 사장 연봉은 2016년 2억8096만 원으로 공기업 1위에 올라선 이후 지난해까지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한편 한전 영업이익은 2017년 4분기 적자로 돌아선 이후 지난해 3분기(1조3900억원)를 제외하고 매 분기 적자를 기록 중이다. 당기순손실 역시 지난해 1분기 2505억 원에서 올해 1분기 7612억 원으로 3배 이상 급등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 손실은 최대 1조 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유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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