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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내진강재 판매 확대…연 목표 6부능선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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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봉형강 시장 활황에 힘입어 상반기 내진강재 판매실적이 연 판매목표의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내진강재 브랜드 'H CORE'(에이치코어)의 상반기 판매실적은 50만4000톤으로 연간 판매계획 80만9000톤의 62.3%를 달성했다.

건축용 내진강재 사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데다 마케팅 강화 등으로 계획 대비 높은 판매실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의 에이치코어는 2017년 정식 출시한 내진강재 브랜드다. 지진의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성능을 지닌 제품이다. 일반 강재 대비 높은 에너지 흡수력과 충격인성, 용접성 등의 특성을 가졌다.

이를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외부 충격으로부터 거주자의 안전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국내에서도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내진용 철강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현대제철의 에이치코어 판매도 확대됐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제철은 올 초에는 세계 최초로 내화내진 복합성능 강재를 개발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올해 개발한 강재는 355MPa급 내화내진 H형강으로 1㎟ 면적 당 약 36kg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있으며 강재 온도가 600℃까지 상승해도 상온 대비 67% 이상의 항복강도를 유지해 건물이 붕괴되지 않고 견딜 수 있다.

현대제철을 15mm, 25mm의 항복강도 355MPa급 H형강 개발에 이어 35mm까지 규격을 확대하고 오는 2020년 420MPa급 H형강 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현대제철은 기술력을 강조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제도개선 등을 추진해 시장 확대를 가속화함으로써 에이치코어 판매를 더욱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봉형강 시장의 수요도 긍정적이다. 현대제철은 올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는데 봉형강 판매 증가와 자동차 강판이 매출 증가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봉형강 시장의 꾸준한 수요가 내진강재의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내진강재 수요는 내수시장 비중이 절대적이지만 해외 현지 프로모션과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해 수출 물량도 늘려갈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도 봉형강 시장 전망이 나쁘지 않은 만큼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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