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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 회장의 LS산전 경영 13년, 실적·주가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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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사진) LS산전 회장이 재임 기간 회사 실적과 주가부양 측면에서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기업 내 상장사 CEO의 취임 이후 시가총액 추이를 전수 조사한 결과, 구자균 회장이 LS산전 대표이사에 선임된 이후부터 지난달 말까지 이 회사의 연평균(CAGR) 주가상승률은 3.4%로 집계됐다.

이 기간 LS산전 시가총액은 9030억 원에서 1조3860억 원으로 54.3% 늘었다. 같은 기간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38.7%)보다 14.8%포인트 높은 수치다. 옥에 티라면 종가 기준 지난 8일 LS산전 주가는 4만3100원으로 10만 원을 넘겼던 2010년 초와 최근 1년간 최고치(7만9900원)보다는 낮다는 정도다.

LS산전은 구 회장 재임 기간 매출 및 수익지표도 점진 개선됐다.

2007년 대비 지난해 LS산전 매출 증가율은 83.7%에 달했다. 지난해엔 특히 역대 최대 매출(2조4850억 원)을 올리는 성과도 냈다. 이 기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5.7% 수준이다. 이 회사는 또 지난해 북미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기업 파커 하니핀의 EGT(Energy Grid Tie) 사업부를 인수, LS에너지솔루션스를 출범해 외형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12년 간 영업이익 증가율은 27.6%, 연평균 증가율은 2.7%로 매출보다는 성장세가 낮았다. 스마트그리드 등 신성장동력사업의 수익성이 아직 낮은 여파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LS산전 실적 성장세에 구자균 회장이 큰 기여를 했다고 평한다. 구 회장이 진두지휘한 분야는 고압직류송전(HVDC), 스마트에너지가 꼽히며 LS산전은 이들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외형확대를 지속 중이다.

주력 및 신성장동력 사업확장 덕에 LS산전은 해외사업에서도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해 LS산전이 기록한 수출액은 8923억 원이다. 구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처음 맡은 2007년(3407억 원)의 배가 넘는다. 총 매출 대비 수출비중도 2007년 26.3%에서 지난해 35.9%로 9.6%포인트 상승했다.

이 기간 LS산전은 일본 이시카와현에 18MW급 하나미즈키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수주했고 최근에는 일본 이와테현 모리오카시에 구축되는 50MW급 ‘모리오카 태양광발전소’ 운영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해외 에너지사업에서 성과를 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 p45@ceoscore.co.kr]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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