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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워치]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 사업다각화 전략으로 고성장 주도

6분기 연속 1000억원대 순이익 달성…수익원 다변화로 수익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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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이 2018년 1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1000억 원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 증시가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업황이 좋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의 사업다각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의 올 상반기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327억8500만 원이다. 같은기간에 영업수익(매출)과 순이익도 각각 42.3%와 35.2% 늘어난 5조4846억 원과 2872억100만 원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66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5% 증가해 9개 분기 연속 1000억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이 분기마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최 대표의 사업 다각화 행보가 가시적인 성과를 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올해 3월 대표이사 연임에 성공했으며 임기는 2022년 정기 주주총회까지 3년이다.

최 대표 취임 전 이 회사의 순이익은 200억 원대였지만, 그가 취임 후 지속 상승했다. 2017년 3552억 원을 기록한 뒤 지난해는 4339억 원으로 2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자기자본 역시 2009년 말 기준 5295억 원에서 2018년 말 기준 3조4000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올 2분기에는 최 대표가 추진 중인 사업다각화 행보 효과와 기업금융과 금융수지, 자산운용 등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순영업수익 기준 기업금융(IB)은 980억 원으로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15.3% 증가했다. 기업금융과 연결된 금융수지도 1년 새 각각 9.3%, 122.4% 증가한 894억 원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의 경우 자회사 배당금 1300억 원을 제외하더라도 692억 원으로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21.0% 늘었다. 판관비는 1271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2.0% 증가했는데, 성과와 연동된 인건비가 41.2% 증가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IB와 홀세일, 리테일 등의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했으며 사옥매각차익이 일회성 이익으로 반영됐다”며 “해외 부동산과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대체투자로 수익원을 다변화해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규석 기자 / seok@ceoscore.co.kr]

박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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