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트위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홈으로

석탄공사, 자구노력 불구 2023년 부채 2조2천억 '잿빛' 전망

페이스북 트위터

자료: 기획재정부/단위: 억 원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최하위 평가를 받은 대한석탄공사(사장 유정배)의 부채가 2023년 2조20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기획재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석탄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9~2023년 중장기재무관리계획’을 원안 의결했다.

이미 자본잠식상태에 빠진 석탄공사는 자구노력을 통해 부채 증가를 늦추려 열을 올리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올해부터 2023년까지 △사업조정 원가 축소(2187억 원↓) △자산매각(250억 원↓) △투자사업비 절감(339억 원↓) △이자 절감(162억 원↓) 등을 통해 총 2830억 원의 부채를 감축할 예정이다.

그러나 총 부채 증가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지난해 1조8207억 원에 달한 석탄공사 부채는 위 자구노력이 더해진다 해도 오는 2023년 3812억 원이 늘어난 2조2019억 원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기존 예상했던 부채 증가 폭이 자구노력을 통한 부채 감축 폭의 2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자료: 기획재정부



석탄공사 부채는 매년 꾸준히 증가추세다. 2005년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선 이후 2013년 1조5000억 원 돌파, 2021년에는 2조 원 대마저 위험한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가 탈석탄 기조를 강행하고 있는 만큼 돌파구 마련도 쉽지 않다. 석탄공사는 공공기관 기능조정에 따라 2016년부터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석탄공사는 석탄 생산량을 지난해 65만t에서 54만t으로 약 11만t을 줄이기로 했다. 생산량 감축에 따라 인력 역시 150명 넘게 감축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유영준 기자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