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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자동차 시장 부진에 목표 하향조정...테네시 공장 안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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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올들어 수익성 악화에 따라 연 매출 및 영업이익률 목표도 하향조정 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3844억 원, 247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1%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1% 급감했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 부진에 완성차 수요 부진으로 타이어 시장이 위축된 영향이 크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중국 및 유럽 매출 비중이 큰데, 상반기 두 시장 모두 부진하며 신차용타이어(OE)는 물론 교체용타이어(RE)도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는 연초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 목표 매출과 영업이익률을 각각 7조4000억 원, 10.1%를 제시했지만 2분기 실적까지 발표한 뒤 매출은 7조 원, 영업이익률은 8% 이상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국타이어는 2분기 이후 연 목표를 하향조정했지만 시장에서는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연 목표 달성 실패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중국와 유럽시장의 점진적 회복세가 전망되지만 회복 강도가 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연초 제시한 2019년 사업계획은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타이어는 1분기와 2분기 매출이 각각 작년 동기 대비 2.1% 증가, 상반기 전체 매출 역시 2.1% 늘었는데 하반기에도 비슷한 성장세를 보인다면 매출 7조 원 달성도 실패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6조7951억 원으로 하반기에도 2%대 증가에 그친다면 7조 원에 못미치게 되고 최소 3% 이상 늘어야 목표치를 넘게 된다.

영업이익률 역시 상반기 7.31%로 하향조정한 목표치 8%에 못미치고 있다.

한국타이어 측은 하반기 수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지역에서 판매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또 17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이 늘고 있는 점, 비용 부담이 큰 테네시공장 안정화로 연간 손익분기점(BEP) 달성가능성 등이 그나마 긍정적 요소라고 전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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