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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전범기업 일본제철에 우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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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회장 최정우)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제품의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 규모가 지속 증가하면서 일본 1위 철강사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의 추격을 따돌리고 국내 1위 철강사의 자존심을 지켰다.

1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한국과 일본의 15개 업종별 상위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포스코는 582억 달러로 일본의 일본제철(558억 달러)보다 24억 달러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제철은 2012년 10월 신일본제철과 스미토모금속공업이 합병해 신일철주금으로 출발했다가 지난 4월 일본제철로 사명을 변경했다.

일본제철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를 만든 전범기업이다. 2018년 10월 대법원으로부터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위자료 1억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일본제철은 일본의 유력 철강사 2곳이 합병한 만큼 합병 당시 포스코수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하지만 2014년부터 최근 5년간 한번도 포스코 매출을 넘어선 적이 없다.

포스코는 조강 생산량이 2017년 기준 4220만 톤으로 아르셀로미탈, 바오우철강, 일본제철, 허베이강철에 이어 세계 5위임에도 매출은 세계 2위를 지키고 있다. 이는 포스코가 자동차강판 등의 고부가가치 철강재 생산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2014년 이후 연간 매출액은 △2014년 598억 달러 △2015년 494억 달러 △2016년 441억 달러 △2017년 568억 달러 △2018년 582억 달러로, 일본제철(△2014년 596달러 △2015년 437억 달러 △2016년 414억 달러 △2017년 534억 달러 △2018년 558억 달러)에 5년 연속 우위를 지키고 있다.

포스코는 프리미엄 제품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포항 3고로 확대개수 영향으로 조강 및 제품 생산량이 증가하며 지난해 2014년 이후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월드프리미엄(WP) 제품의 판매량은 지난해 1837만7000톤으로 전년 1733만3000톤 대비 6.0%(104만4000톤) 증가했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지난해보다 2.8% 늘어난 66조8000억 원으로 설정했다. 월드톱프리미엄(WTP) 제품 판매 확대와 기술개발로 철강 리더십을 제고하고 시황악화 대응과 원가절감에 집중하고 있다. 원가 급등에 대응해 저가 원료 사용 배합기술을 지속 개발해 원가 부담을 낮추고 제품가격 인상을 통해 시장 악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에너지소재사업을 중점 추진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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