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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CEO’ 변영삼 SK실트론 대표, 실력으로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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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삼 SK실트론 대표(사진)가 가장 높은 경영성과를 낸 CEO에 꼽혔다. 변 대표는 LG실트론 시절인 2012년부터 간판이 바뀐 현재도 회사를 이끄는 ‘장수 CEO’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신임에 실력으로 화답했단 평가다.

22일 기업 경영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매출성장 △최근 3년간 매출 연평균성장률(CAGR)초과수익 △자기자본이익률(ROE) △부채비율 △고용 등 5개 항목으로 500대기업 CEO를 평가한 결과, 변영삼 SK실트론 대표의 평가점은 결산실적 기준 86.3점, 반기실적 기준 69.59점으로 집계됐다. 합산 점수는 77.96점으로 500대기업 CEO 중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는 총 5개 지표의 결산실적 기준 점수 합산액과 작년 상반기 대비 올 상반기 매출성장, ROE, 부채비율, 고용 지표 합산점수의 50%씩을 반영한 값을 최종 점수로 정했다. 항목별 만점은 20점이며 업종별 표준정규분포표를 바탕으로 Z값을 통해 산출했다.

결산실적 기준 지표 중 ‘CAGR 초과수익’은 2015년부터 작년까지를 대상으로 했고 나머지 4개 지표는 2017년 대비 지난해 증감으로 구했다. 변 대표와 비교 가능한 CEO는 총 178명이다.

변영삼 대표는 ROE(결산 19.8점·반기18.8점)와 매출성장(결산 19.3점·반기 18.8점) 부문에서 만점에 가까운 성과를 냈다.

이 회사 매출은 2015년 7774억 원, 2016년 8363억 원, 2017년 9331억 원, 지난해 1조3462억 원으로 해마다 성장했고 지난해 자기자본 이익률은 40.7%에 달했다. 메모리반도체 시황이 최고조에 달한 덕을 봤다.

눈길을 끄는 점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이 반도체에서 고전한 것과 달리 SK실트론은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것이다. SK실트론의 올 상반기 매출은 771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3.9% 늘었고 영업이익도 7% 증가한 1904억 원을 기록했다. 납품처를 다변화 할 만큼의 실력을 갖춘 결과였다. SK실트론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반도체 외에도 인텔이나 TSMC 등 非(비)메모리반도체 기업에도 웨이퍼를 공급 중이다.

변영삼 대표는 늘어난 실적만큼 고용부문(결산 16.8점·반기 16.2점)에서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점수를 얻었다. 변영삼 대표 선임 당시부터 2000명대 중반 수준을 유지했던 SK실트론의 고용인원은 최근 매출 확대와 시설투자 등이 맞물리며 올 6월 말 기준 3095명으로 늘었다.

변 대표가 조사대상 지표 중 비교적 낮은 점수를 얻은 항목은 부채비율(결산 13.5점, 반기 15.9점)정도가 꼽힌다. 이는 SK실트론이 SK그룹 편입 이후 시설투자를 늘리면서 차입금과 사채를 지속해서 발행한 영향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 p45@ceoscore.co.kr]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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