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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 경영 복귀후 3년간 CJ그룹 매출 31%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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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의 경영 복귀 이후 3년간 CJ그룹의 상반기 매출이 30.8% 뛴 것으로 확인됐다.

반기 기준 3조 원에 육박하는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을 비롯해 합병 이후 사상 최고 실적을 낸 CJ ENM 등 주요 계열사 선전에 따른 결과다.

2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자산 5조 이상 공정위 지정 공시대상 기업집단 59대 그룹의 2017년부터 3년간 상반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CJ그룹 9개 계열사의 개별 기준 올 상반기 매출 합은 10조174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재현 회장이 경영 복귀한 2017년 당시 매출 7조7808억 원 보다 30.8% 증가한 수치다.

CJ ENM과 CJ대한통운의 합병으로 2016년 매출에 옛 CJ E&M과 CJ건설 매출이 제외됐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기 보고서를 제출하고 3년 전과 실적 비교가 가능한 기업만 조사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상반기 실적 집계에는 9개 계열사만 포함됐다. 9개 계열사는 △CJ ENM △CJ대한통운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CJ CGV △CJ △CJ헬로 △한국복합물류 △CJ씨푸드 등이다.

그룹의 모태인 CJ제일제당 뿐만 아니라 CJ대한통운이 택배 부문 수익으로 그룹 전체 실적에 견인했다. 또 CJ ENM은 2분기 실적 회복에 성공하며 합병효과가 본격화 됐다는 평가다. CJ프레시웨이와 CJ CGV도 두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계열사 별 실적을 보면 CJ대한통운이 반기 기준 첫 매출 3조 원을 돌파했다. 2017년 매출 2조5100억 원 대비 26.8% 늘었다. 2017년 말 CJ건설이 CJ대한통운에 흡수됐다. 2017년 상반기 CJ건설 매출 3879억 원을 포함하면 3년 전 대비 매출 증가율은 9.8%다. CJ대한통운은 판가 인상으로 수익을 개선했다.


CJ ENM은 올 상반기 매출 1조573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미디어(CJ E&M)와 커머스(오쇼핑)를 결합한 CJ ENM이 공식 출범한 이후 첫 상반기 실적이다. 2017년 CJ E&M과 CJ오쇼핑의 합산한 매출 1조1846억 원 대비 올해 32.8% 성장했다.

같은 기간 CJ제일제당은 2조6009억 원에서 2조9734억 원으로 14.3% 매출이 증가했다. 또 CJ프레시웨이는 2017년 상반기 대비 25.2% 증가한 1조1284억 원을 기록했다. 식자재유통 등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둬 합병 효과가 있는 CJ ENM과 CJ대한통운을 제외한 그룹 계열사 중 매출 증가폭이 가장 컸다.

CJ CGV는 5151억 원으로 2017년 대비 24.4% 증가했으며, 지주사 CJ는 17.0% 늘어난  938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반면 CJ씨푸드는 2017년 상반기 828억 원에서 올해  723억 원으로 12.7% 감소해 그룹 내에서 유일하게 수익 둔화를 보였다.

한편 이재현 회장은 식품·바이오·엔터&미디어·물류&신유통이라는 4대 사업군을 완성했으며, 미디어 커머스 융합 CJ ENM,  CJ제일제당의 사료사업 분할, 11월 예정된 CJ올리브네트웍스의 IT·올리브영 기업분할 등 '그레이트 CJ' 달성을 목표로 사업구조를 개편해 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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