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트위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홈으로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CEO랭킹 ‘톱 10’ 입성했지만 당면과제 '수두룩'

페이스북 트위터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사진)의 경영능력이 재계 최상위권으로 평가됐다. 재임기간 중 회사의 제 2 전성기를 이끌었고 고용도 지속 확대한 점이 크게 반영된 결과다.

2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매출성장 △최근 3년간 매출 연평균성장률(CAGR)초과수익 △자기자본이익률(ROE) △부채비율 △고용 등 5개 항목으로 500대기업 CEO를 평가한 결과,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는 결산실적 기준 71.98점, 반기실적 기준 64.78점으로 평가됐다. 합산점수는 68.38점으로 500대기업 CEO 중 8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는 총 5개 지표의 결산실적 기준 점수 합산액과 작년 상반기 대비 올 상반기 매출성장, ROE, 부채비율, 고용 지표 합산점수의 50%씩을 반영한 값을 최종 점수로 정했다. 항목별 만점은 20점이며 업종별 표준정규분포표를 바탕으로 Z값을 통해 산출했다.

결산실적 기준 지표 중 ‘CAGR 초과수익’은 2015년부터 작년까지를 대상으로 했고 나머지 4개 지표는 2017년 대비 지난해 증감으로 구했다. 2015년 삼성전기 대표로 선임된 이윤태 사장과 비교 가능한 CEO는 총 178명이다.

이윤태 사장이 높은 평가를 얻은 데는 매출성장·CAGR추가수익·고용 등 3개 항목 수치가 비교대상 CEO 중 최상위권을 기록한 덕이었다.

이윤태 사장 취임 이후 삼성전기 매출은 연평균 9.9% 증가했다. 2017년 대비 작년 매출성장률도 19.8%에 달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룬 덕에 ‘3년 간 CAGR 초과수익률’과 결산 기준 ‘매출성장’ 항목서 16.6점씩을 얻었다.

이 기간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카메라모듈 등의 공급증가 효과를 톡톡히 봤고, 작년 MLCC 수요 확대 덕에 1조181억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냈다. 실적 성장에 따른 채용확대로 이윤태 사장은 ‘고용’ 항목에서도 결산기준으로는 16.6점을, 반기기준 17.5점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실적 기반으론 호평을 얻었지만, 이윤태 사장의 갈 길은 아직 멀다. 작년 하반기 이후 주가와 실적에서 아쉬움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7만 원 수준까지 치솟았던 회사 주가는 지난 22일 종가기준 8만9200원으로 힘을 못 쓰는 상태다. 적자를 이어가는 기판사업의 흑자전환 여부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아직 MLCC 사업에서 매출 비중이 10% 수준에 불과한 전장용 제품의 본궤도 안착 시점도 불투명한 상태다. 이윤태 사장이 임기가 만료될 2021년 정기주주총회까지 개선해야 할 과제들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 p45@ceoscore.co.kr]
최보람 기자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