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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철, 주인 바뀌고 경영정상화 가동...가동률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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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KG동부제철이 대대적인 사업구조 및 조직개편 등 경영정상화에 시동을 걸면서 저조한 가동률에 대한 상승 기대감도 커졌다.

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하고 가동률을 공시한 143개 기업의 상반기 가동률을 조사한 결과, KG동부제철은 31.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생산능력 대비 생산실적을 계산한 가동률을 적용했다. KG동부제철의 경우 공장 가동가능시간 대비 실제 가동시간으로 집계했기 때문에 공시된 가동률은 93.1%에 달했지만 생산능력(404만6000톤) 대비 생산실적(128만9000톤)으로 계산하면 31.9%로 떨어진다.

지난해 상반기 가동률(32.6%) 역시 30% 초반대로, 500대 기업 제조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동부제철은 KG그룹에 인수되기 전까지 5년간 채권단 관리 아래에서 신규 투자가 안돼 생산량 및 제품개발 등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2009년 7월 충남 당진에 전기로 제철공장을 준공하면서 원료자립의 숙원을 실현, 열연사업과 냉연사업을 아우르는 일관제철회사로 거듭났다. 하지만 2014년 철강업 경기 악화 및 유동성 위기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로 인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와 체결한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에 따라 2014년 12월 당진열연공장은 가동 중단한 상태다.

현재 당진공장에서 냉연강판 및 각종 표면처리강판 등의 철강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KG동부제철의 신임 회장을 맡은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KG그룹의 일원으로 합류한 KG동부제철을 다시 한 번 창업한다는 마음으로 강한 기업으로 재도약 시키겠다"고 의지를 밝히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수출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내수시장의 약 20%를 차지하는 핵심사업 '컬러강판'에 대규모 신규 투자에 나서면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공장에 4기의 컬러강판 생산라인을 통해 연간 50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그동안 경영위기로 인해 신규 투자가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핵심 생산기지인 충남 당진공장에 1200여억 원을 투자해 연산 60만 톤 규모의 컬러강판 생산라인 4기를 신설한다. 신설 라인은 고부가 제품 전용라인 2기와 건재제품 전용라인 2기 등이며 2021년까지 2기의 생산라인을 먼저 가동할 계획이다.

한편 KG동부제철이 2014년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들어가기 직전 2013년 상반기 기준 생산실적은 250만4000톤으로 올 상반기 실적(128만9000톤)의 약 두배 수준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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