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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금융] 삼성생명, RPA로 디지털 혁신 가속화…단순·반복업무는 로봇이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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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대표 현성철)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한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0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도입한지 6개월 만에 총 50여개 업무에 적용해 연각 2만4000시간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RPA는 사람이 컴퓨터로 하는 단순·반복 업무를 로봇을 통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으로 대표적인 적용 사례는 △아파트 담보대출 기준시가 조회 및 입력(연 1800시간) △콜센터 상담사별 고객만족도 결과 전달(연 1700시간) △단체보험 추가가입 업무(1500시간) 등이 있다.


RPA의 성공적인 정착은 ‘디지털혁신의 원년’이라는 삼성생명의 올해 경영방침 아래 직원들의 관심과 협조가 더해져 이뤄낸 성과다.

프로젝트 초기에는 RPA라는 용어조차 낯설었지만 각 부서에서 개발 과제를 발굴하고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면서 300여 개의 후보과제가 선정됐고 50개에 우선적으로 적용됐다.

단순·반복 업무가 줄면서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 사내 직원 만족도 조사 결과 96점, 향후 RPA 적용 의향 조사는 94점을 받으면서 삼성생명은 RPA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추가 운영인력 선발 및 역량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올해 추가로 50개 업무를 자동화해 직원들의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2021년까지 600개 과제 수행으로 업무 생산성 향상과 자체 개발한 딥OCR·챗봇 기술 등과 연계해 지능형 RPA로 고도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편, 삼성생명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가’에 중점을 두고 디지털 혁신을 진행 중이다. 생명보험업계 최초 모바일 약관 서비스 도입, 보이는 ARS, 인공지능(AI) 챗봇 출시 등 고객과 직원 모두 디지털 혁신을 체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은 올해 초 “경영환경이 어려워질수록 기업 경쟁력의 격차가 확연히 드러나고, 진정한 강자에게는 재도약의 기회가, 변화를 두려워하는 자는 시장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혁신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기술과 신사업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디지털 혁신을 강조했다.

삼성생명은 신사업과 연계해 경영 각 분야와 현장 영업에 디지털 기술을 과감히 적용해 보험거래 디지털화, 신계약 프로세스 모바일화 구축에 힘쓸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금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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