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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금융] 하나금융, 혁신기업의 동반성장 메카 '우뚝'

향후 3년간 혁신금융에 20조원 투입…혁신 스타트업 투자 펀드 1조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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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이학재 국회의원, 아키히코 시라야마 일본 TOZAI 대표이사,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용범 인천 시의회의장, 송영길 국회의원, 김교흥 인천 서구갑 지역위원장, 최종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본부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이 지난 5월4일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개최한 오픈 행사에서 식수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회장 김정태)가 혁신기업과 동반성장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향후 3년간 혁신기업 금융지원에 20조 원을 투입한다. 스타트업에 200억 원 이상 지분 투자를 해나갈 계획이다. 또 연내 5000억 원 수준의 직간접 투자도 유치할 예정이다. 

특히 그룹의 핵심 KEB하나은행(행장 지성규)은 AI(인공지능) 고도화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중소·벤처 펀드 1조원 조성…혁신 스타트업 지원

하나금융은 지난 6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의장을 맡고 관계사 사장과 그룹 주요 임원 17명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혁신금융협의회’를 출범시켰다. 하나금융은 이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혁신금융 지원규모를 3년간(2018~2020년) 15조 원 지원에서 향후 3년간(2019~2021년) 20조 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혁신금융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기술금융을 순증 규모 기준으로 산정한 금액이다. 취급 규모 기준으로는 약 30조 원에 달한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해 말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인 ‘하나벤처스’를 그룹의 자회사로 출범시켰다. 하나벤처스는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을 담당한다. 지난 6월 1000억 원 규모의 ‘하나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펀드’를 조성한 데 이어 오는 2021년까지 총 1조 원 규모 중소·벤처기업 펀드를 운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직접 육성하는 작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그룹의 주력인 KEB하나은행은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인 ‘원큐애자일랩(1Q Agile Lab·옛 원큐랩)’을 운영하면서 은행권 최초로 행내 스타트업 전용 사무공간을 제공하며 상시 지원체제를 가동 중이다. 현재까지 총 64개사(1∼8기)가 선발됐으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과 다양한 핀테크 전 영역에서 기술 잠재력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들이다. 

이들 스타트업에겐 행내 개별 사무공간이 제공되며 하나금융 관계사 내 현업 부서들과의 사업화 협업이 진행된다. 여기에 외부 전문가들이 △경영 및 세무컨설팅 △직간접투자 △글로벌진출 타진 등 광범위한 지원을 제공한다. 

◇디지털 전환 통해 ‘금융비서형’ 맞춤 서비스 제공

하나금융은 혁신기업 지원에 머무는 것이 아닌 인공지능(AI)와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동반자적 ‘금융비서형’ 서비스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빠른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업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우선 지난 2016년 11월 SMS 문자 기반 Text Banking으로 출시한 ‘HAI 뱅킹’은 문자, 음성, 이미지 촬영을 통해 손님의 요청사항에 대해 AI 기반의 ‘금융비서 HAI’가 대화 방식으로 답변 업무를 수행하는 ‘챗봇’ 기반의 서비스다.

현재 조회, 송금, 공과금, 금융상품, 외국환 등의 영역에서 30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AI스피커, 가전, 차량 등을 통한 일상 속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속적인 인공지능 고도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KEB하나은행은 2017년 3월부터 ‘모바일브랜치’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앱 설치, 회원가입, 공인인증서 없이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에서 다양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앱기반의 가상 영업점 서비스를 출시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전통적인 금융업에서 탈피해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 디지털 전환을 통해 혁신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 조성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송정훈 기자 / songhddn@ceoscore.co.kr]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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