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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뉴롯데' 선언 3년만에 보유지분가치 반토막…반등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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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이 구상한 '뉴롯데' 건설이 지난 2017년 첫 발을 뗀 이후 신 회장의 보유 지분 주식가치는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신 회장은 올 초 향후 5년 투자로 뉴롯데를 다시 굴리기 시작한 가운데 기업가치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6일 기준 총수가 있는 51개 대기업집단 오너일가 497명의 보유 지분가치를 집계한 결과, 신동빈 회장의 보유 지분가치는 9364억 원으로 지난 2017년 말 1조4525억 원 대비 5161억 원 감소했다.

신 회장의 지분가치가 1조 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를 비롯해 △롯데쇼핑△코리아세븐△롯데케미칼△롯데역사△롯데건설△롯데캐피탈△롯데푸드△롯데상사△한국후지필름△롯데카드△롯데액셀러레이터△롯데손해보험△롯데칠성음료△롯데물산△롯데멤버스 등 17곳의 지분 0.01~19.99%를 보유 중이다.

지난 2017년 롯데지주 출범으로 지주사 전환 작업이 본격화됐다. 롯데호텔 상장, 금융사 매각 등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미완에 그쳤으나, 순환출자 해소, 롯데정보통신 상장 등의 성과도 거뒀다.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롯데제과, 롯데닷컴, 롯데아이테크 등 3곳과 지분관계가 정리됐고, 한국후지필름은 보유 주식수가 1만3790주에서 2051주로 줄었다. 이를 감안해도 신 회장의 보유 지분가치는 1조2968억 원에서 9291억 원으로 약 3700억 원 줄었다.

지난해 2월 신 회장은 국정농단 뇌물공여 및 경영비리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8개월 간 총수부재와 일부 계열사의 실적 부진 등 대내외적 외풍이 지분가치에 영향을 준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핵심 상장사 지분가치 하락폭이 컸다. 롯데지주 지분가치는 2017년 말 5059억 원에서 올해  9월 6일 기준 4181억 원으로, 같은 기간 롯데쇼핑 지분가치는 5535억 원에서  3800억 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이기간 롯데지주의 주가는 6만5100원에서 3만3950원으로 반토막이 났고, 롯데쇼핑은 19만9000원에서 13만6500원으로 31.4% 하락했다.

롯데는 화학·유통 등 사업부 강화와 신규 먹거리 창출의 밑거름으로 5년간 총 50조 원을 투입한다. 올해는 12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화학·건설에 40% 유통과 식품에 각각 25%, 10%, 관광·서비스에 나머지 25%의 투자비를 배분할 방침이다.

투자 계획을 실행하고 그에 따른 성과 창출 여부에 따라 롯데의 기업가치와 주가도 움직일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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