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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재계 42위로 '우뚝'...바이오시밀러 성공으로 주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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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국내 재계 42위로 우뚝 선 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의 주가가 ‘바이오시밀러’ 성공에 힘입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6일 기준 총수가 있는 51개 대기업집단 오너일가 497명의 보유지분 가치를 집계한 결과,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셀트리온 계열사 보유지분 가치는 2014년12월31일 기준 7191억 원에서 올해 9월6일 기준 3조1778억 원으로 약 4년8개월 만에 341.94% 폭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현재 상장한 계열사 3곳의 주가가 크게 뛰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지난 2014년12월31일 기준 3만8850만 원이었으나 올해 9월6일에는 16만5500원으로 크게 뛰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약 4조237억 원에서 21조2397억 원으로 약 5.3배 불어났다. 현재 코스피 상장사 중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10위 권 안에 위치해 있다.

셀트리온제약의 주가도 2014년12월31일 9150원에서 2019년9월6일 3만3700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1317억 원에서 1조1488억 원이 됐다. 코스닥 시장 20위 권 안에 드는 수준이다.

지난 2017년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난 6일 기준 종가는 4만6400원이다. 현재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순위는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 주가가 크게 상승한 것은 핵심 계열사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가 각국에 안정적으로 안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은 개념이 생소했던 바이오시밀러를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가장 먼저 상업화에 성공한 바이오시밀러는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다. 이 약은 지난 2012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했다. 2013년에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하면서 유럽 진출 신호탄을 쐈다. 이어 2014년 캐나다, 일본에서 허가를 획득했고 2016년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현재는 램시마에 이어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등 3종 바이오시밀러 모두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를 전 세계 각지에 판매하는 역할을 맡았다. 현재 직접 판매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화학의약품을 담당하는 셀트리온제약은 국내에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를 독점 판매하고 있다. 서정진 회장이 올해 셀트리온제약을 주축으로 화학의약품 사업에 향후 총 5조 원을 투입한다고 밝히면서 주목을 받았다.

한편, 비상장사의 주식가치는 자본총액과 지분율의 곱으로 계산했다. 또 자본잠식의 경우 0(제로)으로 집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김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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