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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의장, 지분가치 하락…하반기 게임신작 흥행이 ‘관건’

상장 이후 1조4천 억 증발…‘세븐나이츠2’, ‘A3’ 등 흥행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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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사진) 넷마블 의장의 지분가치가 상장 해인 2017년 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1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6일 기준 총수가 있는 51개 대기업집단 오너일가 497명의 보유 지분가치를 집계한 결과, 방준혁 의장의 보유 지분가치는 1조9754억7800만 원으로 올 들어 14.8%(3441억900만 원) 감소했다.

방 의장은 넷마블 지분 24.18%를 비롯해 △인디스에어 99.4% △인디스앤 83.64% △화이버텍 37.93% △넷마블앤파크 11.33% △천백십일 10% △넷마블몬스터 5.43% △이츠게임즈 0.54% 등 계열사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 가운데 지분가치 산정이 가능한 곳은 5곳으로, △넷마블 1조9672억2700만 원 △넷마블몬스터 56억8800만 원 △천백십일 18억4100만 원 △인디스에어 6억6800만 원 △이츠게임즈 5400만 원 등이다.

방 의장의 지분가치 하락은 넷마블 지분이 주도했다. 방 의장은 2014년 말 기준 넷마블 지분 35.88%를 보유, 당시 지분가치는 1959억9700만 원이다. 이후 지분율 및 지분가치 변화를 보면 △2015년 말 32.36%, 3254억5000만 원 △2016년 말 30.59%, 4176억8800만 원 등이다.

방 의장은 2017년 넷마블 상장으로 단숨에 주식 부호 상위에 올랐다. 넷마블은 2017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당시 종가는 주당 16만2000원, 시가총액은 13조7263억 원으로 코스피 20위를 기록했다.

넷마블 지분 24.47%를 보유한 방 의장의 주식 평가액은 3조3588억 원을 기록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이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넷마블 주가는 상장 해 12월 주당 19만 원대까지 오르며 호조를 이어갔다. 이 덕에 방 의장의 2017년 말 24.38% 지분에 대한 가치는 3조9138억6100만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으며 △2018년 말 24.31%, 2조3195억8700만 원으로 지분가치는 1조5000억 원 이상 떨어졌다.

넷마블이 출시를 준비 중인 신작 성과에 따라 올 연말 방 의장의 지분가치도 판가름날 전망이다. 넷마블 주가는 올해 최고 기대작이던 ‘BTS월드’ 출시를 앞두고 주당 13만 원 선까지 회복했지만 게임이 기대 이하 성적을 기록한 탓에 다시 주당 10만 원 밑으로 빠졌다.

넷마블은 올 4분기 ’세븐나이츠2’와 ‘A3: 스틸 얼라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븐나이츠2’는 이 회사의 장수 인기작 ‘세븐나이츠’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대형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항게임(MMORPG)이다. 원작의 30년 뒤 이야기 세계를 다뤄 기대를 모으고 있다.

‘A3: 스틸 얼라이브’는 지난해 지스타에서 첫 공개된 당시 배틀로얄과 MMORPG를 결합한 독특한 작품성으로 유저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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