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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금융]우리금융, 혁신기업과 공동비즈니스 모델 구축

5년간 혁신 스타트업에 33조원 투입…다른 업종과 협업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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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왼쪽 네번째부터) 금융위원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지난 4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 출범식에서 케이크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가 혁신기업과 공동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면서 대·중소기업 상생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혁신성장기업 우대와 맞춤형 상품 출시 등을 통해 혁신 스타트업에 향후 5년간 31조1000억 원을 투입한다.

또 3년간 총 3000억 원의 ‘혁신성장펀드’를 모(母)펀드로 직접 조성하고 하위펀드 선정과 모집을 통해 매년 1조 원씩 총 3조 원 규모의 펀드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그룹의 핵심 우리은행은 ‘오픈 파이낸스(Open Finance)’ 전략을 통해 보유한 데이터를 외부에 개방하고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다. 다양한 외부 채널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픈 뱅킹’ 작업도 가속화하고 있다.

◇연내 25개 스타트업에 25억 원 투자

우리금융은 지난 5월 손태승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그룹사 CEO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혁신금융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 위원회는 여신·여신제도개선·투자·핀테크 등 분야별 지원계획을 추진한다.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그룹사간 협업을 통해 혁신성장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적극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의 테스트베드(Test Bed) 센터인 디벨로퍼랩을 통해 스타트업의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 위비핀테크랩에서 집중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은 지난해 12월 기준 38억2000만 원 규모의 총 41건의 정부지원 사업에 선정됐으며 115억2000만 원의 투자도 유치했다. 올해는 최대 25개 스타트업에 약 200억 원을 투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금융권 유일의 정부지정 핀테크 특화 창업지원센터로 지정된 위비핀테크랩은 초기창업자에게 △금융·IT(정보기술) 교육 △특허·법률 상담 및 컨설팅 △해외 진출 지원 △국내외 투자자 연계 지원 등을 제공한다. 또 벤처캐피털, 법률·특허, IT교육·지원, 영국전문창업지원VC(벤처캐피탈) 등 16개 파트너사의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오픈 파이낸스 중심 중장기 디지털 전략 펼쳐

우리금융은 혁신기업 지원을 통해 공동비즈니스 성공모델을 만들고 있다. 우리은행은 외부와의 협업 가능한 영업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플랫폼·핀테크 기업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어 미래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는 오픈 파이낸스를 중장기 디지털 전략 방향으로 설정했다.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해 자유롭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오픈 데이터와 은행 내부의 상품‧서비스 개발과 같은 고유 업무를 외부에 개방해 기업고객에게 금융‧비금융서비스 통합 제공하는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외부 업체와 채널 및 플랫폼을 공유해 고객의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오픈 소비자(Customer) 등 3개축을 중심으로 디지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차량 직거래 플랫폼 업체 ‘매너카’와 차량워런티 서비스 앱 ‘트라이월드홀딩스’는 우리은행과 제휴계약을 맺고 ‘위비오토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AI)을 통한 신용분석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에이젠글로벌’은 우리은행의 AI연계 여신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 지난달 개편한 모바일뱅킹 ‘원뱅킹’을 외부 참여사와 고객 간 접점을 제공하는 오픈뱅킹 채널로 구현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원뱅킹 내 다양한 외부 연계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다양한 외부 채널에서 은행 거래가 가능토록 했다. 

원(WON)은 우리(Woori)의 'W'와 영어단어 'ON'(켜다, 온라인)을 결합한 것으로, 우리 원 뱅킹은 언제 어디서나 고객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은행이란 뜻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외부와의 ‘협업 생태계’가 은행 경쟁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타업종 및 혁신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공동비즈니스를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송정훈 기자 / songhddn@ceoscore.co.kr]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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