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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 외국인 이용후기 비추 60%...'인생 최악의 카지노' 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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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사장 유태열)가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이용한 고객들의 후기가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다수의 고객들이 인종차별적인 언행과 직원들의 접객 서비스가 매우 불친절했다고 평가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GKL이 운영중인 '세븐럭' 에 영문(English)으로 쓰여진 고객 평가(76건) 가운데 나쁨(Poor)·매우나쁨(Terrible) 등 평균이하 평가 비중이 61%(46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게시된 평가를 종합해보면 전반적으로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에서 방문한 고객들의 평가가 좋지 않았다.

호주에서 세븐럭 카지노 강남코엑스점을 방문한 고객은 "방문해 본 카지노 중 최악의 카지노다"며 "프론트 데스크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이 영어를 한마디도 제대로 못할 뿐 아니라 설명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부분이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싱가포르에서 코엑스점을 방문한 다른 고객은 "직원들은 차갑고 불친절하며 일부는 무례하게 굴기도 했다"며 "전세계에서 많은 카지노를 방문해 봤지만 '세븐럭 카지노'를 최악의 카지노를 꼽는데는 큰 고민이 필요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강북 힐튼점을 방문한 또다른 고객은 "알수 없는 이유로 입장을 거절당했다"면서 "공손히 입장을 거절당한 이유를 직원에게 물었지만 돌아온 대답은 'No English'(영어 못한다) 였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관광을 담당하는 국가 부처에서 이같은 상황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지점을 방문한 다른 고객은 "카지노 딜러와 매니저 모두 무례했으며 고객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매너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내가 한국말을 하지 못한다고 그들끼리 한국말로 욕설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세계에 많은 카지노를 다녀봤지만 이런 곳은 처음이다"며 "대사관이나 관광을 담당하는 정부 부처가 이러한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수의 고객들은 인종차별적인 대우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한 고객은 "아시아 인이 아니라서 차별을 받았다"며 "세계 여러 곳을 방문해 봤지만 이런 고객 서비스를 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트립어드바이저는 세계 최대 여행 플랫폼으로 매달 약 4억 9000만 명이 이용한다. 전 세계 여행자들은 트립어드바이저 사이트와 앱을 이용해 전세계 840만 개의 숙박 시설, 음식점, 체험, 항공권, 크루즈 여행에 대해 리뷰와 의견을 공유한다. 트립어드바이저는 28개 언어로 이용할 수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경배 기자 / pkb@ceoscore.co.kr]
박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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