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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워치]김병철 신한금투 대표, IB 경쟁력 앞세워 '원 신한' 주역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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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대표가 내달 10일 취임 200일을 맞이하는 가운데 경영 성과를 앞세워 신한금융 그룹 내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자신의 주특기인 투자은행(IB) 역량을 앞세워 신한금투의 경쟁력을 강화시켰다.

그가 취임 후 IB 역량 확대를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초대형 IB’ 진출을 위한 조직개편이다. 김 대표는 IB 시장 지배력 확대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GIB 영업조직을 확대하면서 구조화금융본부와 투자금융본부를 신설했다. 또한 대기업금융2부의 신설을 통해 커버리지 기능을 강화했다.

초대형 IB 성장을 위한 업무지원 기능 강화 목적으로 경영지원그룹을 신설해 효율적 자원 배분과 전사 관리체계 고도화도 추진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빠른 대응과 디지털 비즈니스 경쟁력 향상을 위해 디지털사업본부를 전략기획그룹에 편입했다.

대체투자, 부동산, 글로벌 IB 딜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심사2부를 신설해 심사체계를 고도화하고 전문성도 강화했다.

지난 7월 실시한 6600억 원의 유상증자도 김 대표의 주요 경영성과 중 하나다. 신한금융그룹은 그룹의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와 정부의 혁신성장 노력에 부응하고자 지난 5월 신한지주 이사회에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는 그룹 내 은행-비은행 부문의 조화로운 성장을 위해 신한금투를 자본시장의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 가시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신한금투는 김 대표 취임 후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수익-자산의 선순환 구조 달성’과 ‘자본 건전성 유지’를 최우선 목표로, 4대 핵심과제인 △경영관리 정교화 및 평가/보상 연계 △자본관리 효율화 및 체질 개선 △역량 강화 및 시장지위 개선 △사업부문별 수익성 강화 등을 구체화했다.

또한, 위험 배분계획 수립, 자본관리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자본관리 효율화와 체계적인 재무·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구축을 추진하는 한편, 사업부문별 견실한 성장을 위한 지향점 및 핵심 성과지표도 정교하게 설정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6번째 초대형 IB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김 대표를 주축으로 한 신한금투의 행보는 그룹 안팎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많다”며 “신한금투의 IB 경쟁력은 향후 그룹 내 비은행부문 강화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금투의 올 상반기 기준 회사채 주관 발행 금액은 18조14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조8783억 원(77%) 늘었다. 이는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대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증가액이며, 총액도 KB증권 26조4767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규석 기자 / seok@ceoscore.co.kr]

박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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