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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워치] '영업통' 윤열현 교보생명 대표, 실적개선과 각자대표 체제 안정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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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열현 교보생명 사장이 영업통으로서의 면모를 발휘하면서 실적 개선과 함께 각자대표 체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대표는 올해 3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2013년 신용길 현 생명보험협회장 이후 6년 간 공석이었던 교보생명의 사장직에 오르면서선임 당시부터 관심을 모았다.

특히 그는 1982년 교보생명 입사 후 지점장, 영업지원팀장, FP본부장 채널기획팀장, 마케팅담당, FP채널담당 부사장 등 보험 영업의 현장과 기획을 두루 경험한 인물로 보험영업 활성화와 회사 경영 내실 다지기에 힘을 보탤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예상대로 윤 사장은 대표이사 선임 후 ‘고객중심 영업’을 목표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 데 힘썼다.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시작한 신계약 모니터링 외국어 상담 서비스와 대고객 챗봇서비스 등이 그의 작품이다.

지난 추석 연휴에는 차세대 전산시스템 'V3'의 막바지 점검을 맡았다. 이 시스템은 총 2500억 원을 투입해 3년 가량 추진한 초대형 IT프로젝트로 다양한 시스템에 분리돼 있는 영업지원 기능을 통합해 사용자 편의성 강화, 모바일 활용 고객접점에서의 업무 완결성 제고, 컨설턴트 활동 이력 데이터 기반 활동 지원 등 고객중심 마케팅을 실행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보험·여신·퇴직·신탁·펀드 등 각 사업영역의 프로세스 개선과 정보 통합 관리 운영으로 일관된 업무처리가 가능해지며, BPM시스템 구축을 통해 자동화된 업무 배분 및 관리로 업무처리의 적시성과 정확성도 확보할 전망이다.

또한 ‘상품정보 및 규칙관리시스템’과 ‘상품검증시스템’ 등을 통해 보험상품 정보를 표준화해 이를 기반으로 보험 계약 청약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보험 영업의 전 부분을 지원한다.

교보생명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8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57억 원) 증가했다. 보험업계 전반적으로 경영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실적 악화를 겪었지만 보험료 수익, 국내채권 매각이익 증가에 힘입어 순이익이 늘었다.

안정적인 이익 성장은 재무건전성 제고로도 이어졌다. 이 회사의 상반기 지급여력(RBC)비율은 352.6%로 지난해 동기 대비 70%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윤열현 사장이 영업현장 혁신 및 고객 보장 확대에 힘쓰고 신창재 회장은 디지털 혁신, 신사업 등 회사 장기 발전을 위한 큰 그림 그리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면서 “두 대표가 전문성을 발휘해 각자대표 체제가 순항하면서 회사도 안정적인 발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금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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