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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워치]김원규 이베스트증권 대표, 수익 다각화 '박차'…IB 약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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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가 수입 다각화 행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투자은행(IB)부문 실적이 약진하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의 현재 목표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이익순위 톱10 진입과 자기자본 1조 원 달성이다. 이를 위해 IB 부문 역량 강화 등 수익다각화를 추진 중이며 장외파생, 신탁, 헤지 펀드 등 신규 라이선스 획득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IB 부문은 김 대표가 취임한 올 초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IB 부문에 속하는 인수 및 주선 수수료의 경우 올 상반기 144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실적인 134억 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주식자본시장(ECM)에서는 오리엔트바이오 유상증자와 스팩 상장을 주관했다. 기업공개(IPO) 부문에서는 실적을 올리지 못했지만 IPO를 준비 중인 태광실업의 주관사를 맡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채 부문에서는 올 상반기에 31억8800만 원의 수수료를 받아 지난해 58억 원에 근접한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4월 실시한 925억5000만 원 규모의 유상증자는 김 대표의 수익 다각화 계획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당시 이베스트증권 측은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증가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고 자기자본 확충을 통한 레버리지 비율의 근원적인 개선과 영업력 강화를 위해 유상증자를 한다”고 밝혔다.

유증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IB 부문에 약 310억 원이 투입됐고, 자기자본투자(PI)와 신용공여 확대 등 운영자금에도 일부 사용됐다.

이 같은 김 대표의 경영 행보는 실적개선으로 나타났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올 상반기 개별 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9% 증가한 431억 원, 반기 순이익은 9.3% 증가한 327억 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경우 온라인증권사로 출발했지만 현재 자본시장의 추세인 IB 부문 강화 등 수익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에는 IB사업부 내 투자금융본부와 1, 2본부에 더해 종합금융본부를 신설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위탁 매매 등 운용 부문의 수익 비중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IB 부문의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관련 사업의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규석 기자 / seok@ceoscore.co.kr]

박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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