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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 탄탄한 실적으로 수익성 급등…"대형사와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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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대표 최희문)의 수익성이 양호한 실적을 토대로 급상승하고 있다. 채권 평가이익 증가와 해외부동산, 항공기펀드 등  대체투자의 실적 선방에 따른 것이다. 

7일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에 따르면 증권사의 수익성 지표 중 하나인 자기자본 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6.98%포인트 늘어난 15.72%로,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IBK투자증권이 5.45%포인트 증가한 7.82%로 메리츠종금의 뒤를 이은 가운데 △KIDB채권중개 5.26% △SK증권 4.56% △IBK투자증권 4.30% △KB증권 3.91% 등 순이었다.

특히 메리츠종금이 이번에 기록한 자기자본이익률은 자기자본 상위 5대 증권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치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증권이 13.95%로 대형 증권사 중 가장 높았고, △NH투자증권 7.29% △삼성증권 6.13% △KB증권 5.23% △미래에셋대우 4.26% 등이 뒤를 이었다.

메리츠종금의 자기자본이익률이 크게 늘어날 수 있었던 것은 사업다각화에 따른 당기순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872억 원으로 지난해 보다 35.2% 높다. 영업이익은 3328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0% 성장했다.

기업금융 부문과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이 쌍끌이 역할을 담당했다. 기업금융 부문이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트레이딩 부문에서의 채권 평가 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7% 늘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부동산과 항공기펀드 등 대체투자에서 양호한 실적을 보여준 홀세일 부문 또한 전년 동기 대비 40.5% 증가하며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메리츠종금의 경우 부동산과 대체투자 등의 경쟁력이 자본시장에서 탄탄한 증권사”라며 “올해 글로벌 주식시장의 호조로 증가한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 및 발행과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 증가 등도 실적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리츠종금의 올 상반기 개별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8%로 전년 동기 대비 11.1%포인트 증가해 자기자본 상위 10대 증권사 중 가장 높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규석 기자 / seok@ceoscore.co.kr]

박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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