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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로봇카페 '비트' 공격적 확장으로 실적 부진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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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대표 최병우) 자회사인 달콤(대표 지성원)이 로봇카페 브랜드인 ‘비트’를 앞세워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최근 커피 프랜차이즈 사업인 달콤커피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바리스타로봇과 로봇카페 비트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겠다는 전략이다.

8일 달콤에 따르면 이 회사가 운영하는 로봇카페 ‘비트’ 매장 수는 지난해 1월 첫 오픈한 뒤 지난해 말 30개, 10월 현재는 50개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이 회사의 커피 프랜차이즈 '달콤커피'의 매장 수는 200곳에서 206곳으로 불과 6곳이 늘어났다.

달콤은 2013년 설립한 뒤 2015년 매출 116억 원, 영업이익 6억 원을 내며 흑자전환을 했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손실을 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달콤은 올해 상반기 매출 99억 원, 영업손실 20억 원을 냈다. 지난해 매출 185억 원, 영업손실 36억 원을 낸 것에 비해 상반기 동안 벌써 지난해 반기(매출액 89억 원, 영업손실 13억 원) 손실 이상을 낸 것이다.

커피 업계 1위인 스타벅스가 지난해 매출액 1조5224억 원, 투썸플레이스 2742억 원, 이디야가 2005억 원을 낸 것에 비하면 달콤의 입지는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달콤은 상대적으로 포화한 일반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눈을 돌려 자체 개발한 로봇카페를 새 먹거리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로봇카페는 일반 카페와 달리 기계 하나로 주문부터 음료 제조가 가능해 공간 활용도, 인건비 절감 측면에서 이점이 많다. 이 때문에 현재 비트는 삼성SDI, 넥슨 등 기업 사내 카페로 입점해 있다.

달콤은 향후 비트 사업 확대를 중점으로 두면서도 '달콤커피'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브랜드 프랜차이즈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달콤은 현재 달콤커피 신규 가맹점에 임대료를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프랜차이즈 수익 확대를 꾀하고 있다.

달콤 관계자는 “지난해 ‘비트 2.0’을 개발하면서 연구개발(R&D) 비용이 많이 들었고, 프랜차이즈 사업이 정체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비트의 경우 기업, 대학교 등 단체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커피 업계 관계자는 “수년전 PPL 등 마케팅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했던 것에 비해 현재는 달콤커피 입지가 많이 축소했다”면서도 “로봇카페의 경우 비용, 공간을 절약할 수 있어 도심에 창업을 원하는 가맹점주들이나 단체고객들에게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윤아름 기자 / arumi@ceoscore.co.kr]

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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