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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기업용 모바일뱅킹 출시 경쟁 ‘치열’

비대면 매출 정산·서류 없는 모바일 계좌 개설 등 기업맞춤형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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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기업 고객을 타깃으로 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가계대출 규제 등으로 새로운 대출 수요처를 확보하기 위해 영업 전선을 기업쪽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비대면으로 매출을 정산하는 것은 물론 별도 서류 없이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되는 등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는 기업고객의 편의성이 제고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등이 기업 모바일 뱅킹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6월 공인인증서나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 없이 간편이체를 할 수 있도록 기업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개편한 데 이어 지난 8월 기업 고객이 모든 은행의 계좌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모바일로 매출 내역을 실시간으로 정산,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국민은행이 기업고객이 모바일에 별도 서류제출 없이 통장 개설, 인터넷뱅킹 가입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One Stop 신규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여러 사업장을 보유한 개인사업자가 반복적인 로그인 없이 한번에 전체 사업장의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기업통합ID서비스’와 모바일에서 쉽고 빠른 급여이체가 가능한 ‘Quick 급여이체’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도 기존에 등록한 급여이체 내역을 조회해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급여이체를 할 수 있다. 

특히 국민은행은 10월 현재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KB국민카드의 기업체크카드 신규 발급까지 ‘One Stop 신규’ 서비스에 추가 탑재해 기업고객 비대면 서비스의 완결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동환 국민은행 디지털금융그룹 대표는 “지난해 6월 출시한 기업뱅킹 기반 자금관리 서비스인 ‘Star CMS’의 신규 유입고객이 현재까지 4만8000명에 이르고 있다”며 “이번 기업뱅킹 고도화를 계기로 국민은행과 거래하는 기업고객들의 자금통합관리와 이체 등의 금융업무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개인 고객에게만 제공하던 비대면 환전 서비스도 기업으로 확대됐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 은행권 최초로 ‘기업 고객 비대면 환전 서비스’를 출시했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 앱에서 기업 임직원의 출장 경비를 환전할 수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개인 모바일뱅킹에 비해 기업모바일 뱅킹은 고객 편의성 등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었다”며 “이제 기업 수요 유도와 유지가 필요한 시점이어서 시중은행들의 기업 모바일뱅킹 업그레이드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송정훈 기자 / songhddn@ceoscore.co.kr]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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