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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워치]정영채 NH증권 대표, 'IB 강자' 존재감 입증…연임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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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의 2년 임기가 3개월 가량 남은 가운데 그의 연임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의 임기 만료일은 내년 3월 1일까지다. 

NH증권은 정 대표의 연임 또는 새로운 대표 선임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회사의 경영 실적이 양호한 만큼 연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의 강점인 동시에 증권업계 트렌드인 투자은행(IB) 부문 실적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NH증권의 개별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정 대표가 취임한 2018년 3월 1821억 원을 기록한 이후 △2018년 6월 3115억 원 △2018년 9월 4416억 원 △2018년 12월 4908억 원 △2019년 3월 2073억 원 △2019년 6월 3477억 원 △2019년 9월 4554억 원 등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2%이며 올 1분기에 달성한 11.7%가 정 대표 임기 중 기록한 최고 수준이다.

정 대표가 재임 기간 중 지속적인 영업이익 상승과 높은 ROE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주특기인 IB 부문의 실적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3분기 NH증권의 IB 부문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2099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인 1601억 원을 크게 넘어섰다. 주요 성과로는 여의도 MBC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포스코에너지 분할합병 자문, 각종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기업공개(IPO) 등이 있다.

특히 올 1분기에 성사시킨 현대오토에버 IPO의의 경우 공모액이 1684억8000만 원에 달해 IB 실적 증가에 큰 힘이 됐다. 회사채 발행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 29.45%를 달성하며 인수 및 주선수수료 347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어난 수치다. 부동산‧대체투자 부문에서는 서울스퀘어, 삼성SDS타워 등 국내 랜드마크딜을 맡았다.

지난해 5월 국내 초대형 IB 중 두 번째로 인가를 받아 시작한 단기금융업(발행어음)은 NH증권의 IB 부문 실적 상승에 버팀목이 됐다. 지난 10월 말 누적 기준 발행어음 판매 잔고는 2조9623억 원 규모이며, 외화 발행어음은 4억3916만 달러(약 5126억 원)다.

한편, 정 대표의 거취는 NH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연임 여부가 결정되며 최종 승인은 2020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규석 기자 / seok@ceoscore.co.kr]

박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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