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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워치]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 '발행어음 1호 증권사' 입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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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가 취임 후 단기금융업(발행어음) 1호 증권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투증권의 지난 9월 말 기준 발행어음 잔고는 6조2000억 원 규모로 발행어음 판매를 시작한 2018년 7월 3조 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운용 중인 자산 구성은 투자은행(IB)이 60%로 가장 많았으며, 유동자산과 부동산이 각각 23%와 17%로 뒤를 이었다.

한투증권의 늘어난 발행어음 잔고는 IB 부문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올 3분기 기준 IB 부문 수수료수익은 전기 1412억 원 대비 54.9% 증가한 2187억 원으로 금투업계 선두권이며, 수익 내 비중 약 18.2%에 해당한다. 세부적으로는 기업공개(IPO) 수수료가 83억 원, 공모증자 인수‧모집 수수료 39억 원이다. 회사채 인수금액 기준으로는 8조4800억 원을 달성했다.

회사 전체 경영 실적도 양호하다. 한투증권의 올 3분기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7047억 원이다. 영업수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48%와 27% 늘어난 796억 원과 5252억 원이다. 특히 누적 순이익은 1년 새 29.8% 증가한 5333억 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9%포인트 증가한 15.6%다. 정 대표 취임 후 기록한 평균 ROE는 17.12%이며, 가장 높은 수치는 올 1분기 달성한 21.7%다.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한투증권의 IB 부문은 다각화된 수익원과 양호한 딜 능력을 토대로 이익 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중”이라며 “채권과 주식 등의 인수 및 주선 부문에서 업계 상위권의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과 구조화금융에서도 실적이 늘고 있고 현재는 해외부동산, 항공기, 발전소 등 다양한 투자자산으로 대체투자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특별한 시장 변화 등의 변수만 없다면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 1월 취임한 정 대표의 임기는 내년 정기주주총회까지며, 주총은 통상 3월 중하순에 진행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규석 기자 / seok@ceoscore.co.kr]

박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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