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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3분의 1토막 난 공기업 11곳, 이자보상배율도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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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대 기업(매출액 기준)에 포함된 11개 공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이 영업익 하락 등으로 2년 새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금융사 제외)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241개 사의 3분기 누적 기준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공기업 11곳의 이자보상배율은 평균 1.11로 2년 전인 2017년 3분기 누적 기준 3.56 대비 2.45 감소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이자비용 상환 능력이 좋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3 이상이면 안정적 기업으로 평가되며 1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해석된다.

공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이 하락한 것은 영업이익이 2017년 3분기 누적 9조7654억 원에서 올 3분기 3조4304억 원으로 3분의 1규모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자비용은 2조7420억 원에서 3조854억 원으로 증가하며 이자보상배율 하락을 부추겼다.

기관별로 보면 올해 3분기 누적 이자보상배율이 가장 낮은 기관은 0.16을 기록한 지역난방공사다. 2017년 3분기 누적 2.11에서 지난해 0.62를 기록한 뒤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역난방공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017년 698억 원에서 올해 73억 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이자비용은 3조3026억 원에서 4조4549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0.41)에 이어 올해(0.2)도 1미만의 이자보상배율을 기록하며 지역난방공사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고 한국서부발전(0.815)과 한국중부발전(0.82), 한국가스공사(1.5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공기업 11곳의 올 3분기 이자보상배율은 타 업종을 포함한 전체 조사대상 241개 사 평균 5.08 대비 3.97 낮은 수준이다.

한편 500대 기업 중 이자비용이 가장 많은 곳은 한전으로 3분기 누적 지출 이자가 1조5378억 원에 달했다. 한국가스공사(5980억 원)와 한국수력원자력(3892억 원), 한국남부발전(1154억 원, 한국서부발전(1122억 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유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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