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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이자보상배율 209...채무상환비율 식음료 업계 내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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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대표 백복인)가 식음료 업계 중에서 가장 높은 이자보상배율을 기록하며 건전한 재무 상태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최근 냄새 저감 담배를 출시한 뒤 인기몰이에 성공하는 등 신제품 성공 등의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

2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3분기 누적 기준 이자보상배율에 대해 조사한 결과, KT&G의 올 들어 3분기까지 이자보상배율은 209.59로 지난해 같인 기간(221.10) 대비 떨어졌지만 여전히 우수한 채무상환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G의 3분기 누적 이자보상배율은 2017년 말 300에서 지난해 221.10, 올해 209.59로 다소 줄었다.

하지만 KT&G의 이자보상배율은 이번 조사 대상에 속한 식음료 업체 18곳(총 31곳 중 감사보고서 제출 기업 등 제외) 중 가장 높다. 올해 3분기까지 업계 평균 이자보상배율이 8.92인 것을 감안하면 무려 23.5배 높다.

이자보상배율이란 기업이 수입 중 얼마를 이자비용으로 쓰는지를 나타낸 수치로 영업이익에 이자비용을 나눠 계산한다. 이자보상배율이 1이라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를 지불하면 남는 돈이 없다는 의미이고, 1보다 크면 이자를 지불하고도 돈이 남는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3 이상이면 안정적 기업으로 평가되며 1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KT&G의 이자 비용은 누적 기준으로 2017년 3분기 40억 원에서 지난해 3분기 45억 원, 올해 3분기 54억 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2036억 원에서 9912억 원으로 감소했다가 올해 1조1297억 원으로 개선했다.

KT&G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 동기(3조3698억 원) 대비 11.7% 개선한 3조7650억 원을 기록했다. KT&G의 실적 확대 배경으로는 올해 출시한 냄새 저감 담배 신제품이 성공한 점이 꼽힌다.

KT&G가 지난 4월 출시한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는 10월 말 편의점 기준 1600만갑 판매를 돌파했고, 8월 리뉴얼 해 출시한 ‘레종 휘바’는 10월 기준 일평균 4만4000갑이 판매돼 리뉴얼 전인 7월 일평균(2만3000갑) 판매량과 비교해 두배 가까이 늘었다.

KT&G 관계자는 “담배업은 특성상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중이 높고, 대출을 받아 투자할 일도 상대적으로 적어 이자보상배율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윤아름 기자 / arumi@ceoscore.co.kr]

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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