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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CEO열전]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 최우선 과제는 ‘에너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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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3년차를 맞은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올해 최우선 과제를 ‘에너지전환’으로 꼽았다. 정부의 에너지3020 정책과 더불어 온실가스 규제와 미세먼지 감축을 요구하는 국민 목소리에도 부응하기 위해서다.

국내 발전산업 환경은 액화천연가스(LNG)와 신재생에너지로 급속하게 전환하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이 전원의 9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남동발전으로서는 커다란 위기에 봉착한 셈이다.

2018년 2월 취임한 유 사장은 다음 달이면 취임 3주년을 맞는다. 유 사장 취임 해인 2018년 남동발전은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인 군산수상태양광을 준공했고 서·남해안 지역에 태양광발전과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개발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영동화력 1호기를 바이오매스발전소로 전환했고 100MW규모 새만금 제1단계 육상태양광 경쟁입찰을 수주했다. 풍력발전 부문에서도 제주어음풍력, 화산풍력 등 육상풍력의 사업권을 인수하거나 착공에 들어갔고 신안우이풍력, 완도금일풍력 등 총 1300MW에 달하는 해상풍력 발전사업허가도 취득했다.

올해 유 사장이 던진 화두 역시 ‘에너지전환’이다. 유 사장은 신년사에서 “노후화된 화력발전소에 대한 대체발전소 건설을 최대한 빠른 시기에 이룩해야 한다”며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해외사업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 삶의 질 개선하는 에너지 친환경화 선도

올해 남동발전은 대기배출물질 저감 등 에너지 친환경화를 선도하기 위해 발전설비 보강과 대체발전소 건설에 6628억 원을 투입한다.

먼저 삼천포화력발전소 3, 4호기 연료를 오는 2024년까지 LNG로 전환한다. 올해 1119억 원을 포함해 2023년까지 1조616억 원을 쏟아 붓는다. 이는 노후 화력발전소에 대한 강력한 저감 대책으로 미세먼지 배출량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다.

영동화력 2호기 연료는 우드펠릿으로 대체한다. 우드펠릿은 임업 폐기물이나 벌채목 등을 분쇄 톱밥으로 만든 후 압축·가공한 청정 바이오원료다. 현재 우드펠릿 반입동과 이송시설을 비롯해 1만 톤 규모 저장사일로(silo) 2기가 건설 중으로 오는 5월 준공될 예정이다. 우드팰릿으로 연료를 전환하면 초미세먼지가 기존 대비 51.2% 감소할 것이라는 게 남동발전 설명이다.

오는 6월부터는 3200억 원을 투입한 영흥 석탄화력발전소 야외 저탄장 옥내화 작업이 시작된다. 정부의 적극적인 미세먼지 감축 의지에 따른 것으로 옥내화하는 저탄용량 규모는 90만t에 달한다.

◇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 확보

남동발전은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재생발전설비 확충과 국내외 신산업 투자에도 적극 뛰어들기로 했다.

먼저 전라남도 고흥군의 고흥호 수상태양광 사업, 경붑화상풍력 등 신재생설비 확충에 올해만 1262억 원을 투입한다. 2023년까지 투입되는 금액은 5113억 원 규모다.

신사업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태안해상풍력 신안우이해상풍력 등 신재생과 고성그린파워, 강릉안인화력에 1059억 원을 출자하고, 해외에서는 네팔 UT-1 수력, 호주 바이롱 광산 등에 491억 원을 출자한다.

이를 통해 남동발전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을 7952MW까지 늘려 1만8130GWh에 달하는 발전량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유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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