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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CEO열전]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고객 맞춤형 'WM·디지털' 플랫폼 강화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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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확대를 위해 자산관리(WM) 강화와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팔을 걷어부쳤다. 경기 저성장성 확대와 개인화 서비스의 확대 등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고객의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올해 주요 목표로 WM 부문 강화와 디지털 플랫폼 확대를 강조했다. 저금리 환경과 길어진 노후에 대비하기 위해 고객 입장에서는 다변화된 자산관리와 이를 뒷받침해 주는 맞춤형 서비스가 절실해서다. 실제로 단순 중개시장은 멀지 않은 미래에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될 예정인 만큼 이를 위한 대비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정 대표는 지난해 전사적 역량을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에 집중시켰다. 더불어 영업점 직원의 평가 기준을 기존의 재무적 성과 중심에서 탈피, 고객가치를 중시하는 방식으로 바꾸면서 자산관리 비즈니스에 새로운 혁신에도 힘을 쏟았다.

그는 2018년 취임과 함께 금융업의 디지털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Digital 전략총괄’ 사업부 신설 및 ‘디지털 IT 경쟁력 강화 TF’를 편제하고 외부 컨설팅을 통해 총 21개의 관련 프로젝트를 추출했다.

현재 각 해당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임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사업부 내에 ‘Digital혁신본부’를 추가 신설해 디지털 혁신에 대한 이행속도와 추진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 같은 조직 개편과 동시에 전 임직원에 대한 ‘디지털 혁신’ 전파에도 힘쓰고 있다.

정 대표는 지난해 7월 전사 부서장 및 지점장들을 한자리에 모아 아마존이 기술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혁신적인 서비스 도입으로 전통적인 소매 강자였던 시어즈를 무너뜨린 예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혁신 사례들을 직접 프리젠테이션하면서 디지털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Digital혁신본부에서는 전사 차원의 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영업점과 본사 기획부서 인력들을 대상으로 코딩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약 16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이해 및 코딩언어 활용법, 실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등을 실습토록했으며, 올해도 심화교육 과정을 지속 개설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NH농협금융지주의 교육 프로그램인 ‘NH-aSSIST 빅데이터 아카데미’를 통해서도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을 꾀할 계획이다. ‘NH-aSSIST 빅데이터 아카데미’는 농협금융지주의 계열사들이 참여해 서울과학종합대학원빅데이터 MBA 과목 강좌를 이수하는 프로그램이다. NH투자증권은 이 과정을 통해 내년까지 약 80명의 데이터 연구자를 자체 육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정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또한 “디지털 채널이든 프리미엄 채널이든 우리 서비스의 본질은 다르지 않다”며 “거래를 일으키려고 노력하는 브로커지가 아닌 고객이 신뢰하고 먼저 찾는 조언자가 되어 고객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NH증권의 상품과 솔루션 인프라는 어느 정도 갖춰져 있지만, 지금보다 좀더 정교해지 고 스펙트럼은 좀더 확장되어야 한다”며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려면, 고객의 목적에 맞춰 제안할 수 있는 적합한 상품과 솔루션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규석 기자 / seok@ceoscore.co.kr]

박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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