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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코퍼레이션, 여성용 화장품 시장 진출…IPO 앞두고 몸값 불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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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코퍼레이션(대표 남대광)이 여성용 화장품 시장까지 진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 가치 불리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올해 초 여성용 화장품 브랜드 ‘콜레트(COLETTE)'를 출범시켰다.

콜레트는 여성용 뷰티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브랜드의 이름은 프랑스 작가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Sidonie-Gabrielle Colette)로부터 영감을 받아 지었다. 빈티지, 고전, 보물을 브랜드의 주요 키워드로 선정해 빈티지한 무드를 제품 디자인에 반영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 없이 온라인에서만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이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인 만큼 콜레트 또한 SNS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 브랜드의 마케팅 의지는 모델 채용에서 엿볼 수 있다. 콜레트는 매 시즌 출시될 때마다 ‘챕터(Chapter)'로 번호가 매겨지는데 각 챕터는 이 브랜드의 뮤즈와의 협업으로 이뤄진다. 첫 번째 시즌에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유명 걸그룹 ’레드벨벳‘의 예리와 협업을 진행해 다양한 색상의 립스틱 제품을 선보였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이건희 삼성 회장의 거주지 주변에 집을 구매해 주목을 끌었던 1985년생 남대광 대표가 이끄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SNS에서 소비자들의 취향을 파악한 제품을 만든 후 이를 온라인에서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 회사는 2016년 2월 설립 이후 고공성장을 하고 있다. 2016년 약 7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3년 만에 1000억 원대로 성장했다. 2018년 매출액은 11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9.4% 증가한 139억 원을 기록했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올해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업 가치 높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여성용 화장품 브랜드 출시도 이 같은 맥락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이 회사의 기업 가치는 1조 원 정도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여성용 화장품 출범으로 회사 인지도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락하고 있는 영업이익률은 과제로 남았다. 최근 외형은 커지고 있으나 영업이익률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18년 기준 영업이익률은 약 11.9%로 1년 전에 비해 4.3%포인트나 낮아졌다.

또 이 회사 매출액의 절반이 넘는 판매비와관리비는 이번에 출범한 여성용 화장품의 연예인 마케팅으로 인해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2018년 기준 판매비와관리비는 635억 원으로 전체 매출(1169억 원)의 54.3%를 차지하고 있다. 판매비와관리비 중 광고선전비의 비중은 54.7%(347억 원) 수준이다. 광고선전비가 같은 기간 전체 직원 급여액(65억 원)보다 5.3배나 많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김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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