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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금융사 매각에도 대기업집단 5위 유지 '이상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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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자신규모가 롯데카드 등 금융사 매각에도 오히려 증가했다. 올해 대기업집단 순위도 전년과 같이 삼성, 현대차, SK, LG에 이어 5위에 오를 전망이다.

2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59개 대기업집단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공정자산을 집계한 결과, 롯데그룹의 87개 자회사를 합산, 총 123조6450억 원으로 확인됐다.

2018년 말 기준 보다 자회사가 8개 줄었음에도 공장자산은 오히려 8조3060억 원 증가했다.

그룹의 중장기 비전인 '뉴 롯데' 를 선포하면서 2017년 지주사 롯데지주를 출범시켰다.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금융사 지분을 보유할 수 없는 롯데지주는 지난해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을 외부에 매각했다. 롯데카드는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에 79.83%를, 나머지는 롯데쇼핑에 각각 매각했다. 또 호텔롯데, 롯데역사 등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손해보험 지분 53.49%를 JKL파트너스에 팔았다.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외에 △경기스마트카드 △인천스마트카드 △한페이시스 △부산하나로카드 △마이비 △이비카드 등의 금융사가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또 △농업회사법인에치유아이 △동교청기와피에프브이 △현대정보기술 △롯데로지스틱스 등이 청산, 합병소멸 등의 이유로 계열사에서 빠졌다.

금융사 매각 등 자회사가 줄었지만 롯데쇼핑, 호텔롯데와 같이 대규모 자산을 보유한 회사들이 그룹의 자산 성장에 견인했다.

그룹 내 자산 규모가 가장 큰 롯데쇼핑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공정자산이 27조2600억 원에 달했다. 임대로 사용하고 있는 점포 등 운용리스 자산이 지난해부터 부채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롯데쇼핑의 리스부채는 6조 원에 육박한다. 반면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보다 1018억 원 감소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백화점과 마트 사업부 별 세부 전략은 다르겠지만, 큰 틀에서 올해 전략은 효율화다"며 "슬림화와 재배치를 통해 판관비를 절감하고, 적자점포는 과감하게 정리해 주가의 동반 상승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의 2020년 대기업집단 순위는 전년과 동일한 5위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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