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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으로 이자 못 갚던 호텔롯데 잊어라"…한계기업 '탈출'

면세점·호텔 이익 개선…3년만에 이자보상배율 1배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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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가 3년 만에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내던 한계기업에서 탈출했다.

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지난해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기업들의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 호텔롯데의 이자보상배율은 1.25배로 집계됐다.

2년 전만해도 한 해 벌어들이는 이익으로 차입금 이자를 지급하기 빠듯한 회사였다. 2017년부터 2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배미만인 한계기업이었다.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사드) 보복 여파로 적자를 냈던 호텔롯데는 이듬해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에는 전년도의 3배에 달하는 318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호텔사업 영업손실을 줄이고 면세사업부 이익을 개선한 효과다.

반면 이자비용은 전년 보다 872억 원 증가했다. 작년부터 리스부채에 대한 이자비용 약 500억 원이 포함되고, 차입금 이자가 늘어난 탓이다.

이자 부담은 커졌지만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자지급 여력은 전년 보다 나아졌다.

한편 호텔롯데는 지난 2월 만기도래 무보증사채와 회사채, 기업어음 총 4000억 원 규모의 채무 상환을 위해 무보증사채 3건을 발행했다. 이자율은 1.65~1.97%로, 상환할 사채와 어음 이자율이 1.65~2.47%인 것을 감안할 때 유리한 조건에 발행했다. 이자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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