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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현금성자산 확보에도 순차입금의존도 증가

타 종합상사 달리 순차입금의존도 더 높아져…6월 주유소 매각금 들어오면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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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가 현금성자산을 확보했지만 재무비율을 개선하지 못했다. 옛 AJ렌터카 인수 이후 빠르게 높아진 순차입금의존도는 오는 6월 주유소 사업 매각자금이 들어온 이후에야 안정될 전망이다.

8일 SK네트웍스가 제출한 IR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말 4969억 원에서 3개 월새 2191억 원의 현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SK네트웍스는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적정 수준의 운전자본 관리를 통해 현금및현금성자산을 늘렸다. SK네트웍스 측은 "주유소 사업 매각에 대한 계약금이 약 300억 원 들어왔으며, 이 외에 늘어난 현금은 자연스럽게 순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3월 말 기준 리스부채 1조4260억 원을 제외한 순수 차입금은 4조3195억 원이다. 현금을 제외한 순차입금의존도는 34.8%로, 총자본의 3분의 1은 차입금이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금성자산을 늘렸지만 재무비율을 개선하지 못했다. 지난해 말 순차입금의존도는 지난해 말 순차입금의존도는 31.8%였다. 같은 기간 포스코인터내셔널(30.9%), LG상사(10.6%) 등 다른 종합상사가 비율을 2~8%포인트 낮춘 것과 대비된다.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옛 AJ렌터카)를 인수한 이후 차입금의존도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인수 자금 준비로 5000억 원을 차입금 조달했다. SK렌터카의 차입금이 연결 회계에 잡히는 것도 문제다. 작년 SK렌터카 계열사 편입에 따른 차입금 증가분은 약 1조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구매 등 렌터카 사업 특성상 차입금 조달이 잦다. 올 2월에도 200억 원의 단기 자금을 어음 발행으로 조달했다.

SK네트웍스는 자산 매각으로 현금을 확보해 재무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오는 6월 주유소 사업 매각에 따른 약 1조3000억 원의 현금이 유입된다. 이를 감안해 3월 말 순차입금을 대입해 계산하면 순차입금의존도는 19.8%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올들어 코로나 19 대비를 위한 현금 확보, 자사주 매입을 위한 차입금 등으로 차입금 규모가 조금더 증가했으나, 주유소 사업 매각에 따른 이후 재무건정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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