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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일가 자녀세대, 계열사 등기이사 오르며 승계 '착착'

대부분 70~90년대생 자녀세대…20대는 SM그룹 우기원‧삼양그룹 김희원씨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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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일가 경영승계가 이뤄지고 있는 그룹을 중심으로 자녀세대들이 계열사의 등기이사로 속속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4월 말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집단 중 오너가 있는 55개 그룹 2106개 계열사의 등기이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 1년 간 새롭게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거나 겸직 수가 늘어난 오너일가는 총 1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대부분이 70~90년대 태생의 오너일가 자녀세대로, 경영승계 과정에 있는 그룹 소속이었다.

1년 새 등기이사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은 허준홍 GS칼텍스 전 부사장과 SM그룹의 우명아 신화디앤디 대표, 우기원 라도 대표 등으로 기존에 비해 등기이사로 등재된 계열사가 3곳 더 늘었다.

허준홍 GS칼텍스 전 부사장의 경우 현재 총 4곳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각각 GS에너지와 삼양통상, 삼양인터내셔날, 경원건설로, 상양통상은 2019년 3월, 나머지 3곳은 올해 등기이사에 올랐다.

우명아 신화디앤디 대표는 현재 총 10곳에 등기이사를 겸직 중인데, 기존 신화디앤디, 바로코사, 에스엠스틸, 에스엠신용정보, 에스엠하이플러스, 신광, 에스엠생명과학 등 7곳의 등기이사였다가 타 계열사에 합병된 신광과 에스엠생명과학에서 물러나고 대한상선, 바로코사유통사하, 삼라농원, 삼환기업, 이코사주류에 새로 선임됐다.

작년 초 1곳의 등기이사를 맡았던 우기원 라도 대표는 작년 10월 새로 설립된 신촌역사개발을 비롯해 12월 신촌역사와 삼라마이다스 등기이사에 등재됐다.

등기이사를 맡지 않았다가 작년 3월 이후 처음으로 계열사 등기이사로 등장한 오너일가는 총 3명이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대표적이며,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의 장남인 장세준 코리아써키트 대표도 올해 3월 해당 회사의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김정 삼양그룹 부회장의 장녀 김희원씨도 (주)우리에 신규 선임됐다.

한편 우기원 라도 대표와 김희원 우리 이사는 각각 1992년, 1993년생으로 20대는 이들 둘뿐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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