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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울산 북항 탱크터미널 사업 '본궤도'…7월 착공 예정

산업부·해수부로부터 공사계획 승인받아…2024년 상업운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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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항 탱크터미널 사업 대상지 위치도.<사진=산업통상자원부>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가 추진 중인 울산 북항 탱크터미널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로부터 울산 북항 탱크터미널 사업의 △액화천연가스(LNG) 시설공사계획 △비관리청 항만공사 실시계획을 각각 승인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부는 상부 저장시설공사를, 해수부는 항만시설·매립공사를 지원한다.

울산 북항 탱크터미널 사업은 2024년까지 울산 북항에 석유제품 138만 배럴, LNG 135만 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총 273만 배럴 규모 탱크터미널을 건설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만 6160억 원에 달한다.


정부는 2008년 2월부터 석유정제능력과 정유·석유화학 클러스터 등 국내 인프라를 활용해 우리나라를 동북아 석유거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로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을 추진해 왔다. 첫 단계로 2008년 11월 여수에 합작법인 오일허브코리아여수(OKYC)를 설립하고 2013년 4월부터 818만 배럴 규모 시설을 상업운영 중이다.

울산 북항 탱크터미널 사업과 관련해서는 2014년 2월 합작투자법인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을 설립하고 석유공사, 울산항만공사, 울산광역시를 중심으로 민간 투자사 유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석유공사와 SK가스, 싱가포르 MOLCT 등 3사가 울산 북항 탱크터미널사업 합작투자 협약을 맺었다. 석유공사, SK가스, MOLCT가 각각 49.5%, 45.5%, 5%의 지분을 갖고 KET의 주주로 참여한다. 사업비 30%는 3사 투자로, 나머지 70%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한다.

이번 정부 공사 승인으로 향후 사업 진행도 탄력이 붙게 됐다. 석유공사는 다음 달까지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7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업운영 개시 목표 시점은 2024년 4월이다.

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울산 북항 탱크터미널 사업의 총생산 유발 효과는 전국 1조4000억 원(울산 8300억 원), 총 고용유발 효과는 전국 9600여 명(울산 7200여 명)으로 분석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다음 달까지 시공사 선정을 끝내고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우리나라가 동북아 석유거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유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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