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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배달로봇 개발 활발한데…요기요·배달통 세계적 추세에 '역행' 중

코로나19로 자율주행 관심 높아져…배달로봇 시장 경쟁 더 치열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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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언택트’바람이 불면서 배달로봇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배달 플랫폼 업체들이 앞다둬 배달 로봇 개발 경쟁에 나선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대표 배달 플랫폼인 배달의민족이 3년 전부터 배달 로봇 개발에 착수해 주목받고 있다.  반면 요기요와 배달통은 배달 로봇 개발 계획조차 세우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로이터 통신 자체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7개월 간 상품과 식품 자율배송 관련 기업 20곳에 투자된 자금이 60억 달러(한화 약 7조3400만 원)가 넘었다. 투자 받은 20곳은 △키오스크 △자율주행차 △배달 로봇 △드론과 관련 기업이다.  그만큼 자율주행 관련 차세대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코로나19 이후 이런 추세는 더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처럼 자율주행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배달 로봇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배민은 2017년부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배달 로봇을 개발하고 시범운영해왔다. 첫 시도는 실내서빙을 주 업무로 하는 배달로봇으로 여러 차례 시범운영 한 끝에 현재 상용화를 마쳤다.

배민은 이어  건국대에서 캠퍼스를 누비는 배달로봇 ‘딜리’를 시범운영했고, 엘리베이터를 이동하는 층간 로봇도 개발했다. 우아한형제들 본사 18층에 위치한 사내카페에서 식음료 배달 로봇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배민은 최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업주를 선정해 서빙 배달로봇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서빙배달로봇에 대한 반응은 좋은 편”이라면서 “아직은 실내 서빙로봇 관련한 팀이 소규모이다 보니 많은 업주들에게 제공할 수는 없지만 계속해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민 외 다른 업체들은 배달 로봇 개발 등 미래 시장 대응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요기요와 배달통은 현재 배달로봇과 관련한 개발을 하고 있지 않으며, 현재 추진 계획조차 바련하지 않았다.

요기요 관계자는 “현재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의 경우, 배달로봇과 관련된 개발이나 투자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배달로봇 상용화는 배달원의 일자리 문제를 포함 아직 제도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시기상조라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미국, 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분야인 만큼 국내에서도 로봇이라는 미래성장 동력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조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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