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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워치] ‘구원투수’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 글로벌 기업 도약 박차

CJ제일제당, 1분기 재무건전성·글로벌 개선...가공식품·바이오 동반성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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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사진)가 취임 첫 해부터 기대에 웃도는 실적을 내며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강신호 대표는 CJ제일제당의 재무건전성을 개선한데 이어 골칫거리였던 미국 슈완스 컴퍼니 수익성도 개선하면서 1분기 호실적을 이끌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강 대표는 비상경영, 코로나19 반사이익으로 CJ제일제당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식품, 바이오 산업을 확대해 수익성이 동반한 수익창출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은 1분기 매출 5조8309억 원, 영업이익 2759억 원을 기록하며 1년새 각각 16%, 54% 성장했다. 특히 글로벌 매출 비중이 60%로 확대하며 미국 슈완스를 중심으로 한 가공식품 사업이 크게 성장했다.

강신호 대표는 1988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한 이래 CJ주식회사 사업팀 등을 거친 뒤 2013년부터는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후 2016년부터는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장을 맡아 냉동만두를 비롯한 HMR(가정간편식) 라인업을 확대했고, 지난해 12월 말 CJ제일제당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특히 그는 CJ프레시웨이 대표 재임 기간 영업이익을 3배 가까이 늘리며 재무건전성을 크게 개선하는 성과를 냈다. 이에 따라 강 대표 CJ제일제당 선임 당시 업계는 질적 성장 가능성을 점쳤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미국 슈완스 컴퍼니 인수 영향으로 차입금 비중이 확대하는 등 재무건전성이 악화했다.

하지만 강 대표는 CJ제일제당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비상경영을 통해 자산 매각, 저수익 제품 단종 등 수익성 확보를 성공적으로 추진했고, 주력 사업 및 글로벌 사업도 성장하면서 실적을 예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강신호 대표는 올해 초 주주총회에서도 R&D(연구개발) 및 핵심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의 R&D는 지난해 1분기 322억 원에서 올해 1분기 363억 원으로 확대됐다.

CJ제일제당은 이 기간 어린이용 김, 김치 제품을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했으며, BYO 10억 생유산균 4종(바이오)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 특히 최근에는 파우치 형태의 ‘비비고 죽’ 점유율을 늘리는 한편, 안주 HMR 브랜드인 ‘제일안주’를 선보이며 HMR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는 중이다.

이에 따라 강 대표는 향후 가공식품사업을 주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미국, 중국, 베트남 등에서도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사업 부문에서도 신기술과 차별적 공법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뒤 아미노산 시장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품업계 전문가인 강 대표는 그간의 경험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인 ‘비비고’ 만두 등 HMR을 성장시키고 있으며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혁신성장을 이룩하는 한편, 미래 사업 기반을 다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윤아름 기자 / arumi@ceoscore.co.kr]

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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