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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워치] 이정헌 넥슨 대표, 신작 흥행연타로 경영능력 재조명

‘V4’ 이어 ‘카트라이더’도 인기…기대작 ‘피파·던파 모바일’도 출시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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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사진) 넥슨 대표가 ‘V4’에 이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흥행궤도에 올리며 경영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넥슨 매각 불발 이후 대대적인 사업 및 조직개편 등 뼈를 깎는 노력으로 내실다지기에 주력했다. 이  같은 결실이 게임 성과에서 하나둘 나타나는 모습으로, 올해가 넥슨의 재도약 원년이 될 것이란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카트라이더’ 인기, 연령 불문…매출 상위로 폭풍질주

29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분석기업 앱애니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에서 각각 4위, 1위를 기록했다. 출시 3일 만에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플레이 ‘톱10’에 올라 현재까지 흥행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넥슨의 인기 PC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으로 이달 12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1년 선보인 ‘카트라이더 러쉬’와 2012년 출시한 ‘카트라이더 러쉬+’의 후속작으로,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감과 풍부한 즐길거리가 특징이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인기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4월 16일부터 5월 11일까지 실시한 글로벌 사전등록 참여인원은 500만 명을 돌파, 넥슨 모바일게임 중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 게임은 원작 IP에 익숙한 3040세대는 물론 10대 청소년까지 폭넓은 유저층 확보로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앱 분석기업 와이즈앱 조사 기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국내 이용자는 10대가 46.5%로 가장 많고, △30대(19.9%) △20대(16.0%) △40대(13.8%) 순이다.

◆강도 높은 사업·조직개편 결실, 모바일게임 역량 강화

넥슨의 대대적인 사업과 조직개편 결과 모바일게임 사업 역량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넥슨은 지난해 9년 동안 600억 원을 들인 ‘페리아 연대기’를 비롯해 다수의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성공 가능성이 큰 게임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넥슨의 개발사업을 총괄한 정상원 부사장과 박지원 글로벌 최고 운영책임자(GCOO)는 회사를 떠났고, 넥슨레드의 김대훤 대표가 신규게임 개발부문 총괄 부사장에 임명됐다. 넥슨은 또 ‘던전앤파이터’ 개발사 네오플 창립자인 허민 대표를 외부 고문으로 영입, 게임사업에 한층 힘을 실었다.

이 같은 노력의 결실은 당장 게임사업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가 매출 상위를 유지 중인 가운데 캐주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까지 가세하며 모바일게임 강자로 거듭나는 모습이다.

넥슨의 올 1분기 매출액은 828억 엔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1% 감소한 가운데 같은 기간 모바일게임 매출은 170억 엔으로 10.4% 증가했다. ‘V4’ 매출이 반영된 결과로, 모바일게임 매출 비중은 4%포인트 증가해 20.6%를 기록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매출이 더해지는 2분기 실적이 기대를 모은다. 넥슨은 6월 10일 기대작 ‘피파 모바일’을 출시할 예정이며, 올 여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에 돌입한다. ‘던파 모바일’은 최근 중국에서 사전예약자 4100만 명을 돌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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