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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워치] 권경로 현대렌탈케어 대표, 가성비 넘어 ‘프리미엄’ 전략으로 차별화

렌탈업계 후발주자 가파른 성장세…5년 연속 영업손실 해소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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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자회사로 2015년 렌탈시장에 뛰어든 현대렌탈케어가 전략 차별화를 통해 시장 안착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대그린푸드 경영지원실장을 지낸 권경로 대표(사진)가 현대렌탈케어를 이끌게 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렌탈케어는 2015년 회사 설립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영업적자를 냈다. 최근 5년 간 이 회사의 영업손실은 △2015년 -62억 △2016년 -210억 △2017년 -246억 △2018년 -231억으로 매년 적자폭이 확대됐다. 다만 지난해 영업손실은 190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소폭 줄었다.

렌탈사업 특성 상 사업 초기에는 제품 구매 등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영업적자는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 6년차인 올해부터는 수익성도 신경 써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2015년 렌탈시장에 뛰어든 후발주자로 가파른 성장세에 있다. 실제로 이 회사의 5년 간 매출 추이를 보면 △2015년 64억 원 △2016년 100억 원 △2017년 226억 원 △2018년 454억 원 △2019년 812억 원으로 4년 만에 매출이 12.6배 증가했다.


이 회사는 사업 초반 렌탈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가성비’ 전략을 사용했다. 공기청정기나 정수기 등 동종업계 동일제품 저렴한 가격을 내세웠고, 1+1 마케팅을 진행했다.

여기에 모회사 현대홈쇼핑의 적극적인 지원까지 현대렌탈케어의 성장을 이끌었다. 초기 출자금 600억원을 포함해 지난 5년간 현대렌탈케어로 들어간 돈은 모두 2500억 원이다.

어느 정도 시장 내 자리를 잡아가면서 올해부터는 ‘프리미엄’제품을 출시하는 등 새로운 전략으로 제품군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올 초에 대형 프리미엄형 공기청정기 ‘큐밍 더 블레이드’를 출시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후발주자이기도 하고, 렌탈 사업 특성 상 원래 초반엔 적자가 날 수밖에 없다”며 “원래 사업을 시작했을 때도 올해까지 어느 정도 적자 날 것으로 예측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말 취임한 권경로 대표이사는 현대그린푸드 경영지원실장을 지내던 인물이다.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현대그린푸드까지 경영지원 부문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권 대표가 현대렌탈케어의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조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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